분노는 완전히 잘못된 판단을 하게 합니다. 비록 현명한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지 못할 경우 자신이 갖고 있는 지혜를 제대로 발휘할 수 없습니다. 모세 역시 백성들이 물이 없다고 계속 원망과 불평하자 그만 화를 내고, 하나님은 모세에게 큰 바위에게 말만하면 물이 나온다고 말씀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지팡이로 바위를 두 번씩이나 내리쳤던 것입니다. 이로 인하여 모세는 가나안땅에 들어가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화가 난 상태에서 해 놓은 말로 인해 후회를 많이 합니다. 특히 후회가 되는 것들은 ‘항상’, 혹은 ‘절대’라는 말을 사용하면서 상대방의 인식공격을 한다는 것입니다. “너는 항상 왜 그러니?”라든지, “너는 절대 너 자신만 생각하는구나?”라고 말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말들은 상대방을 의기소침하게 만들어 스스로 무능력자라는 걸 고백하게 하거나 또는 완전히 자기중심적이 되게 해 잘못을 인정하지 못하게 할 뿐입니다. 사실은 사람들은 분노하게 한 그 사건만 말하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하고 인식공격을 하곤 합니다. 화가 날 때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다음과 같은 말을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말하지 않은 것은 번복할 수 있지만, 이미 말해버린 것은 번복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