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을 받았기에 그 누구에게 속박당할 이유도 속박할 권리도 없습니다. 구약을 보면 노예제도를 금하진 않았지만 제한했음을 봅니다. 예를 들어 노예를 구타해 죽인 주인은 처형에 처하고(출21:20), 노예의 이를 부러뜨리거나 노예의 눈을 때려 실명에 이르게 한 주인은 그 노예를 풀어주어야 했습니다(출21:26-27). 그리고 도망 나온 노예는 다시 주인으로 돌려보내선 안 되었고, 압제해서는 안 되었습니다(신23:15-16). 아직도 이 땅에는 인신매매가 있고, 탈북한 사람들을 자신들이 원하는 나라에 보내주지 않고 다시 북한으로 돌려보내지고 있습니다. 지금도 많은 인권유린이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얼마 전 염전에서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하고 노예처럼 생활하는 사람들이 매스컴을 통하여 세상에 알려졌을 때, 그 충격은 컸습니다. 지금도 먹고 살기 위해 노예 아닌 노예처럼 마지못해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이 세상에 있습니다. 종교와 인종을 불문하고 도와야 하고 각별한 관심과 돌봄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종 되었던 애굽의 노예시절을 생각하고 나그네를 사랑으로 대접할 것을 명령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