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폭한 성격의 가장은 자녀나 배우자에게 신체적 또는 언어적 폭력을 가합니다. 그런 행위 그 자체로도 악이지만, 또 다른 악을 야기한다는데 그 심각성이 있습니다. 부모가 자신의 우월한 육체적 힘을 가지고 자녀를 다스리는 것은 짧은 생각입니다. 왜냐하면 머지않아 자녀가 부모보다 힘이 더 세질 것이고 부모에 대한 존경심과 두려움도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자제력을 잃은 부모의 분노는 자녀들을 죽음으로도 몰고 갈 수 있고, 본의 아니게 부모 앞에 자녀들이 순간의 위기를 넘어가기 위해서 거짓말을 일삼을 수도 있고, 좋은 성적을 위해 부정행위도 불사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언어폭력 속에 자란 아이들을 보면, 그 인생이 얼마나 피폐한지 모릅니다. 그래서 만일 내 자신의 분노가 조절되지 않는다면, 전문적인 도움을 구해야 할 도덕적 의무가 있습니다. 내 가족을 두렵게 만드는 것은 내 가족만이 아니라 하나님에게도 범죄하고 있는 행위임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오히려 부모는 자녀들을 축복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