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이웃을 네 몸처럼 사랑하라’(레19:10)는 황금률이 있습니다. 적지 않은 사람들이 생계를 꾸리려 애쓰면서 동시에 황금률을 지킨다는 것이 완전히 비현실적인 일 또는 순진한 짓으로까지 치부합니다. 왜냐하면 이렇게 해서는 결코 돈을 모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거부인 유대인들은 과거로부터 현재까지 ‘네 이웃을 네 몸처럼 사랑하라’는 말씀을 재정에 적용시키고 있습니다. 유대인은 죽어 하늘나라 법정에 처음 받게 될 질문이 ‘너는 하나님을 믿었느냐?’나 ‘너는 유대 기념일을 시켰느냐?’가 아니라 ‘너는 사업적인 거래를 정직하게 했느냐?’라고 탈무드에 기록해 놓음으로, 회당중심의 신앙에서 시장중심의 신앙을 갖도록 했습니다. 유대인 이스라엘로 생존할 수 있었던 이유를 상인들이 손님들을 속이지 않는데 있다고 봅니다. “오직 온전하고 공정한 저울추를 두며 온전하고 공정한 되를 둘 것이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에서 네 날이 길리라.”(신25:15) ‘아버지 윤리’라는 랍비 윤리적 경구에서도 “다른 사람의 돈을 네 자신의 돈처럼 소중히 할 것이며...”라고 했고, 유대인 사회에서는, ‘금전적인 면에서 신뢰가 가는 사람만이 종교적으로 신실하다.’고 믿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들에게도 동일하게 실제적인 순종이 삶 속에서 이뤄져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