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의 말라기 선지자 이후 400년 동안 침묵하셨던 하나님께서 가브리엘 천사를 통하여 마리아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가브리엘의 소식은 마리아에게는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아직 결혼도 하지 않은 처녀가 아이를 낳으리라는 소식과 함께, 태어날 아들을 묘사하는 세 가지 호칭이 놀라웠기 때문이었습니다. ‘그의 이름을 예수’라 했는데, 이는 그가 구원자라는 말입니다. 또한 ‘그는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 일컫는 큰 자가 될 것’이라 했는데, 이는 하나님의 아들, 곧 메시아라는 칭호였습니다. 그리고 ‘그는 이스라엘을 영원히 다스릴 것’이라고 했는데, 이는 만왕의 왕, 만유의 주님이라는 칭호였습니다. 마리아 자신에게서 날 아이가 ‘구원자, 하나님의 아들, 왕’이라는 말에 놀라자 가브리엘 천사는 자신이 마리아에게 한 말이 어떻게 이루어질 것인지를 알려주었습니다.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이러므로 나실 바 거룩한 이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어지리라.”(눅1:35-37) 그렇습니다. 모든 것은 하나님의 뜻대로 하나님의 때에 이루어집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은 능하지 못하심이 없습니다. 성탄절을 통하여 하나님말씀의 능력을 확신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