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실하게 일을 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다음과 같은 3가지 질문을 생각하고 있어야 합니다. 첫째, 오늘 나는 어떤 차이를 만드는가? 둘째, 일보다 사람을 먼저 배려하는가? 셋째, 가치를 창조하기 위해 창의력을 발휘하는가? 미국에는 서비스 혁신에 헌신한 직원에게 수여하는 ‘프레드 상’이 있습니다. 프레드는 우체부로서 성실함이 무엇인지 보여준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평소 자기 구역에 사는 사람들과 친분을 맺으면서 맞춤형 서비스를 했다고 합니다. 어느날 그 지역에 일 년에 160일 이상 돌아다녀야 하는 직업인 컨설팅을 하는 마크 샌번이라는 사람이 이사왔습니다. 프레드가 그에게 자신에게 언제 집을 비우는지를 알려주면 우편물을 다른 곳에 보관해 두었다가 배달해 주겠다고 했습니다. 마크 샌번은 좀 꺼림칙스러워 그 제안은 거절했고, 큰 우편물들은 밖에서 안 보이는 곳에 놓아 두라고 했습니다. 마크 샌번이 며칠 만에 집에 들어와서 출입문에 있던 도어매트가 없어진 것을 발견하고 주위를 돌아보니 베란다 아래에 도어매트가 있었고 그 아래 우편물이 놓여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여기에 감동을 받은 마크 샌번은 그가 가는 강연장마다 프레드의 서비스를 소개했고, 급기야 ‘프레드 효과’라는 말도 나오고 ‘우체부 프레드’라는 책도 발행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런 모습은 성실함으로 섬기는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