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를 믿는 사람들은 어디를 가나 무엇을 하나 주변사람들로부터 ‘성실하다’는 말을 들어야 합니다. 다윗이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이유 중의 하나는 그의 성실함 때문이었습니다. 사무엘선지자가 왕을 선택하고자 다윗의 집에 왔을 때, 다윗은 8번째 아들로서 대수롭지 않은 존재였습니다. 그래서 사무엘과 함께 식사하는 자리에도 초대를 받지 못했고, 양을 치고 있어야만 했습니다. 다윗은 중요한 자리에 없었지만 그가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한 자였습니다. 또한 양들을 맹수들로부터 지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던 자였습니다. 이런 모든 일들은 훗날 왕으로서 백성들을 섬기는데 꼭 필요한 훈련이었습니다. 아삽의 시편 78편을 보면, 이런 다윗과 훗날 왕으로서의 다윗을 이렇게 연결시키고 있습니다. “또 그의 종 다윗을 택하시되 양의 우리에서 취하시며 젖양을 지키는 중에서 그를 이끌어 내사 그의 백성인 야곱, 그의 소유인 이스라엘을 기르게 하셨더니 이에 그가 그들을 자기 마음의 완전함으로 기르고 그의 손의 능숙함으로 그들을 지도하였도다.”(시 78:70-72) 다윗의 훌륭한 점은, 자신에게 의무로 주어졌던 그 하찮아 보이는 일들을 성실하게 감당하면서 많은 경험들을 쌓았고, 결국 그 경험들을 통해 민족을 구하고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는 큰 일을 해낼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오늘 우리의 성실함을 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