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성 교육전문가인 켄 로빈슨경(Sir Ken Robinson)은 현재 학교시스템에서는 창의적 인재가 길러지기가 어렵다고 했습니다. 수학,과학,언어에 치중하는 지금과 같은 교육시스템에서는 기대할 수 있는 것이 좋은 직장을 얻거나 교수가 되는 것뿐이기에, 예술과 같은 영역 또한 동일하게 강조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주장을 강화하기 위하여 뮤지컬 ‘캣츠’, ‘오페라의 유령’의 안무가이자 연출가 질리안 린(Gillian Lynne)의 예를 들어 설명했습니다. 린은 어려서 너무 산만하고 집중을 잘 하지 못해 학교성적은 엉망이었다고 합니다. 상태가 얼마나 심각했던지 병원에 찾아가게 되었는데, 의사가 어머니와 따로 이야기를 하기 위해 라디오를 켜놓은 채 밖으로 나갔다고 합니다. 그런데 밖에서 이야기를 나누던 의사와 어머니의 귀에 쿵쾅거리는 소리가 들려서 아이가 있는 방에 갔더니 아이가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에 맞춰서 열심히 춤을 추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에 의사는 약을 처방하지 않고, ‘이 아이가 춤에 병들었으니 춤추는 학교에 보내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 후 이 아이는 즐겁게 춤을 췄고, 13살에 어머니가 교통사고로 돌아가시는 비극을 경험하고서도 계속 노력하여 결국 전 세계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뮤지컬의 안무와 연출을 맡게 되었다고 합니다. 만약 린이 정규과정에 계속 얽매여 있었다면 어떻게 되었겠습니까? 하나님의 은사는 다양하고 다 소중합니다. 하나님은 창의력의 주님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