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80이 넘어서까지 콩쿠르 심판위원으로 활약하는 다까기 도우로꾸 씨가 있습니다. 그의 비평은 날카로우면서도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이 배어 있다고 합니다. 그가 제일 먼저 하는 말은 ‘찬사’입니다. 그 다음은 따끔한 ‘지적’을 구체적으로 하고, 마지막으로는 ‘따뜻한 격려’를 합니다. “당신은 소질이 많군요. 노래 연습 열심히 하세요.” 이렇게 ‘찬사와 지적, 그리고 격려’의 평가를 듣고 나면 모든 사람들이 자신감을 얻어 무대를 내려가곤 한다고 합니다. 잠언에도 비슷한 말씀이 있습니다. “도가니로 은을, 풀무로 금을, 칭찬으로 사람을 단련하느니라.”(27:21) 여기에 ‘칭찬’의 능력을 엿보게 되는데, 공동번역에서는 이렇게 번역을 했습니다. “....칭찬해 보아야 사람됨을 안다.”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을 향해 비난하는 것에는 익숙하지만, 자신을 향한 비난에 대해서는 예민합니다. 부정적이든지 긍정적이든지 모든 말에는 능력이 있습니다. 말은 그 사람의 내면을 나타냅니다. 성령님은 우리의 언어를 통제하시는 분이십니다. 성령으로 통제된 언어훈련을 함으로 사람들에게 덕을 세워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