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이 직장에서 기획안을 제출했지만 회사로부터 승인받지 못했습니다. 그는 회사가 잘못되었다며 불평을 하고 다녔습니다. 하지만 사실 누가 보더라도 그의 의견은 본인의 생각과는 달리 현실성이 없는 기획이었습니다. 문제는 회사가 아니라 그에게 있었던 것입니다. 이혼의 위기에 처해 있는 부부에게, “당신 부부의 사이가 좋아지려면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좋겠습니까?”라고 물으면 대부분 사람들은 이렇게 답합니다. “남편이(혹은 아내가) 변한다면 우리의 관계가 좋아질 거예요.” 그러나 변해야 하는 사람은 자신이고, 다른 사람들의 믿음과 행동을 통제할 수는 없음을 알아야 합니다. 상대방의 변화를 요구하기 전에 먼저 나에게도 동일하게 변해야 할 점이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어쩌면 나에게 더 큰 문제가 있음을 인정해야 할 것입니다. 예수님은 비판하는 사람들에 대하여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고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마7:3) 무조건 상대방 탓만 하는 것은 잘못입니다. 우리는 가족과의 관계에서도 우리 자신이 결코 보고 싶지 않은 자신의 부족한 모습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고, 듣고 싶지 않는 것도 들을 수 있는 귀가 있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