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모 에스페란스(Homo esperans)는 인간을 정의할 때 사용하는 단어로서 ‘희망하는 존재’라는 뜻입니다. 인간에게 있어서 ‘희망’은 절대적입니다. 인간은 희망에 기초를 두고 사는 존재이므로 나의 삶에서 모든 것을 다 잃어버린다고 해도 희망만큼은 잃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살아남은 빅터 프랭클은 힘든 수용소시절을 희망으로 하루하루를 버텼던 경험을 바탕으로 심리치료방법을 만들어 의료연구분야에 크게 기여를 했습니다. 우리의 처한 환경이 좌절과 절망에 있다고 해도 희망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하물며 십자가의 능력을 경험한 우리는 어떤 삶을 살아야 합니까? 죄와 사망의 고통에서 살아가고 있을 때, 하나님이 십자가를 통하여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주님의 재림과 함께 일어날 구원의 완성에 대한 희망을 주지 않았습니까? 그렇다면, 현재 나의 삶이 힘들고 고통 가운데 있다고 해도, 십자가를 바라보면서 믿음으로 희망을 키워가야 합니다. 십자가는 절망의 순간에도 희망을 갖게 하는 능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