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빛과 생명이신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셨지만, 자기 백성이 알아보지 못했습니다(요1:9-11). 반면에 은혜 가운데 영안이 열려 독생자 예수님을 알아보고 영접하는 사람들이 생겨났습니다(요1:14). 눈이 밝아 예수님을 알아볼 수 있다는 그 자체가 축복입니다(눅24:31). 오늘날 시각장애인들이 사용하는 점자책은 ‘윌리엄 문’이라는 영국 사람에 의해 만들어졌습니다. 그는 대학시절 명석한 두뇌를 갖고 있었지만, 크고 작은 범죄를 일으키다가 뜻하지 않은 사고로 눈이 멀게 됩니다. 그는 하나님께 “왜 하필이면 나입니까? 왜 나에게서 빛을 빼앗아 간 것입니까?”라고 원망하면서 지내다가 문득 자기 주변에 시각장애인들이 많다는 사실을 새롭게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절망과 원망보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생각하다가 점자책을 만들어 그들에게 빛을 가져다주었습니다. 주님을 통하여 영적소경에서 벗어났으면, 우리 영안이 마치 노안이 온 것처럼 다시 어두워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눅11:34). 특별히 모든 믿는 자들에게 구원의 능력이 되는 십자가에 대한 깊은 묵상으로 우리 영안이 더욱 밝아져 십자가의 능력을 덧입는 성도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