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이 여호와의 명절이 되게 하려면, 하나님을 높이고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는 날이 되어야 합니다. 그동안 잘 만날 수 없었던 가족과 친지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한 부모와 조상의 유대감 속에 정을 나누고 정서적 동질감을 갖는 그 자리에 그리스도의 향기를 발하는 우리가 되어야 합니다. 바울은 로마서 15장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를 발하는 좋은 방법을 우리에게 알려주었습니다. 가족 가운데 연약하고 어려움 가운데 있는 자들을 보듬어 주고, 자기중심 속에 자기주장하기보다는 가족을 기쁘게 하되 선한 행실을 자원하고 덕을 세우는 언행을 할 것을 권면했습니다(롬15:1-2). 심지어 주의 사랑을 말로 전할 때에도 덕을 세우는 가운데 주의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그리고 부모를 섬기지 않으면 불신자보다도 더 악한 자라고 하신 말처럼, 기독교가 ‘효의 종교’인 것을 먼저 손수 모범으로 보여줌으로 그리스도의 향기가 우리를 만나는 사람이 맡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여호와의 명절은 저절로 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이 하나님을 사랑하듯 가족을 사랑할 때 이루어집니다.

“누구든지 자기 친족 특히 자기 가족을 돌보지 아니하면 믿음을 배반한 자요 불신자보다 더 악한 자니라.”(디모데전서 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