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라함은 75세에 큰 민족의 아비가 되고, 그를 통하여 열방이 복을 받게 된다는 비전을 받게 됩니다. 그러나 그때에 그는 늙었고 그의 아내는 잉태하지 못한 여인이었습니다. 이 두 사람은 비록 자신들이 나이가 많지만, 하나님의 약속을 믿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100세에 이삭을 낳기까지 그들은 기다리고 또 기다려야만 했습니다. 매순간 하나님이 찾아오셔서 말씀하면 좋겠지만, 하나님은 그렇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거주지를 옮길 때마다 제단을 쌓으며 하나님을 경배하면서 기다렸습니다. 그러다가 더 이상 아브라함과 사라는 자신들에게서 이제는 인간적으로도 자식을 낳을 수 없다는 한계상황을 넘어서자, 많은 갈등이 왔습니다. 아브라함의 아내는 ‘아들을 낳으리라’는 말씀을 직접 들었어도 ‘이 나이에 어떻게 자식을 낳을 수 있냐’고 비웃기까지 합니다. 아브라함도 자신에게 나타나신 하나님께 질문합니다. ‘주 여호와여 무엇을 내게 주시려나이까 나는 무자하오니’(창15:2). 그러자 하나님은 또 다시 밤하늘의 별을 가리키시면서 네 자손을 이와 같이 하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그런데 아브라함은 이 약속을 또 다시 믿었고, 하나님은 이런 믿음을 의로 여기셨습니다(창15:6). 아브라함은 바랄 수 없는 중에서도 하나님을 바라봄으로 응답을 받습니다.

“믿음이 없어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하지 않고

믿음으로 견고하여져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약속하신 그것을 또한 능히 이루실 줄을 확신하였으니

그러므로 그것이 그에게 의로 여겨졌느니라.”(로마서4: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