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하나님을 믿음으로 바라봐야 하는 이유는, ‘여호와께서는 인자하심과 풍성한 속량이 있음이라’(시130:7)고 말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자하심’(헤세드)에 대한 믿음이 없다면, 우리의 신앙은 공허하고 삶은 피폐하고 죄사함의 기쁨을 경험할 수가 없을 것입니다. 비록 우리의 삶이 깊은 고통가운데서 주께 부르짖는다고 해도 주님이 우리의 기도에 귀를 기울이시는 이유가 하나님이 인자하시기 때문이고, 죄악으로 인해 감히 하나님 앞에 서지 못하는 처지에 있다고 해도 우리가 하나님을 바라는 이유는 하나님이 인자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속량이 풍성한 이유’는 하나님이 인자하시기 때문이고, 그 인자하심이 있으시기에 독생자 예수님을 우리에게 보내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자기를 경외하는 자들과 그의 인자하심을 바라는 자들을 기뻐하신다’고 하셨습니다(시147:11). 즉 우리가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주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고, 동시에 하나님은 인자하신 분이라고 믿고 믿음으로 바라보는 자들을 기뻐하신다는 것입니다. 새해를 시작하면서 우리는 인자하심과 풍성한 속량을 베푸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믿음의 경주를 다해야 할 것입니다.

“이스라엘아 여호와를 바랄지어다.

여호와께서는 인자하심과

풍성한 속량이 있음이라.”(시편1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