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개혁 영성의 핵심은 이신칭의와 윤리실천이었습니다. 개혁자들은 가장 평범한 일상생활에 대해서 과거와 전혀 다른 새로운 차원의 의미와 중요성을 부여했습니다. 마틴 루터는 마태복음 6장 24-34절 주석에서, ‘모든 세상에 하나님을 섬기는 일이 아닌 것은 없습니다. 교회뿐만 아니라 집, 부엌, 광, 작업장, 논과 밭까지도 하나님을 섬기는 장소가 될 수 있습니다.’고 했습니다. 칼빈 역시 ‘세속적인 일들을 멀리하고 묵상에 집중함으로써 천사와 같은 삶을 영위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잘못을 범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사람이 부지런히 노동하도록 창조 받은 존재이고 자기 소명에 충실하고 어떻게 공동의 선을 위해 살 수 있는 가를 부지런히 살피는 일만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제사가 없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라고 했습니다. 오늘날 기독교는 다시 중세교회의 형식주의로 되돌아가고 있고 삶 속에서 그의 신앙이 제대로 표현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성도는 일상의 삶 속에서 하나님과 교제 하면서 말씀이 삶에서 역사하도록 순종해야 합니다. 내 이웃과의 관계에서 어떻게 신앙인은 살아야 하는지, 물질에 대해서, 정치와 문화에 대해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 것이 옳은 신앙인지 우리 주변사람들은 알고 싶어 합니다. 삶의 영성이 필요한 시점에 있습니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 데 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분이니라.”(마태복음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