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종종 ‘V’자 형으로 날아가는 새무리를 봅니다. 그들이 그렇게 날아가는 이유는, 제일 앞에서 날아가는 새가 위 아래로 날개 짓을 할 때마다 강한 기류가 만들어지고, 그 기류는 뒤에서 오는 새가 날개 짓을 하는데 큰 힘을 보태주어 앞의 새보다 좀 더 쉽게 날개 짓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따라서 혼자서 나는 새보다 무리를 지어 나는 새들이 훨씬 더 작은 에너지로 비행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장거리를 비행해야 하는 새들에게 있어서는 ‘V’자 형은 안성맞춤인 셈입니다. 그럼, 선두에서 나는 새는 어떻게 앞에서 오늘 기류의 영향을 받지도 않고 긴 비행을 할 수 있는 것인가? 여기에 놀라운 비밀이 있습니다. 모든 새무리들은 장시간 비행할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하고 있는데, 그것은 선두에서 날고 있는 새가 힘이 빠지면, 그 다음의 새가 앞으로 나와서 무리를 이끌어간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긴 비행을 하면할수록 많은 다른 새들이 선두에 설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됩니다. 여기서 교회를 섬기는 원리가 있습니다. 교회는 서로 상합하고 연락해서 한 몸을 이루어가야 합니다. 혼자 앞에서 끝까지 선두비행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지칠 때 선두를 바꿔주고 또 바꿔줘야 땅 끝까지 이르러 복음사역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모든 성도들이 선두비행을 할 수 있도록 제자훈련을 받아야 하고 봉사의 일을 하여 그리스도의 몸을 세워나갈 때, 하나님의 임마누엘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 그에게서 온 몸이 각 마디를 통하여

도움을 받음으로 연결되고 결합되어 각 지체의 분량대로 역사하여

그 몸을 자라게 하며 사랑 안에서 스스로 세우느니라.”(에베소서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