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시133:1) 신앙생활은 하나님과의 관계만 친밀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지체와의 관계 또한 친밀해야 합니다. ‘눈에 보이는 지체’에 대한 태도는 곧 ‘하나님께 대한 태도’입니다. 그래서 훗날 심판대 앞에서도 심판의 기준은, ‘지극히 작은 자에게 냉수 한 그릇을 떠 주었는가?’입니다. 자기보다 잘 살고 수준이 높은 사람들에 대해 잘 해 주는 것은 무의미합니다. 이런 대접은 하늘의 상급이 없습니다. 오히려 우리를 대접할 수 없는 사람들을 ‘주께 대하듯’ 대접하는 것이야말로 하늘의 상급을 받게 됩니다.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만을 중요시 하는 것은 좋은 신앙의 모습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교회 안에서 만나게 하신 것은, 다양한 지체를 통해 다양한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고, 세움을 입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지체들은 하나님의 축복의 통로입니다. 성도들 간의 교제가 원활할 때, 어둠 가운데 있지 않고 빛 가운데 거하게 되고 기쁨이 충만한 인생이 됩니다(요일1:4). ‘한마음 큰 잔치’를 통해 우리 모두가 ‘한 지체요, 한 가족이요, 한 몸인 것’을 경험하려고 합니다. 성령의 인도 속에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는 잔치가 되길 소망합니다.

“너희는 평강을 위하여 한 몸으로 부르심을 받았나니

너희는 또한 감사하는 자가 되라.”(골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