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데반의 순교 이야기 가운데 3개의 말씀은 우리의 마음을 뜨겁게 합니다. “보라, 인자가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노라.”(행7:56), “주 예수에 내 영혼을 받으시옵소서.”, “주여 이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그는 구제사역을 위해 세운 일곱 집사 중에 하나였습니다. 그는 성령과 지혜가 충만한 가운데 순교를 앞서 ‘위대한 설교’를 한 자입니다(행7장).그의 설교를 보면, 최초의 순교자 스데반은 세계선교에 대한, 매우 의미심장한 말씀을 합니다. 그는 이미 구약에서부터 하나님은 특정 건물이 아니라 자기 백성과 함께 하신다는 사실과, 주님은 그분의 백성이 어디로 가든 그들과 동행하실 것임을 선포했습니다. 이것은 ‘선교사역’을 하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교회와 함께 계시며(교회를 결코 떠나지 않으시겠다고 약속하심), 하나님의 말씀과 함께 계십니다(말씀이 결코 없어지지 않으리라고 약속하심). 하나님의 교회는 건물이 아니라 언약백성이며, 하나님의 말씀은 전통이 아니라 성경입니다. 자칫 잘못하면, ‘건물과 전통’이 살아계신 하나님을 가두거나 온 세상을 향한 선교를 저해할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무슬림의 ‘라마단’이 시작합니다. 우리도 힘써 30일 동안 함께 기도하는 가운데, 선교적교회로서 무슬림을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더욱 더 온전히 깨닫기를 원합니다.

“그날에 애굽에서 앗수르로 통하는 대로가 있어

앗수르 사람은 애굽으로 가겠고 애굽 사람은 앗수르로 갈 것이며

애굽 사람이 앗수르 사람과 함께 경배하리라.

그날에 이스라엘이 애굽 및 앗수르와 더불어 셋이 세계 중에 복이 되리니

이는 만군의 여호와께서 복주시며 이르시되 내 백성 애굽이여,

내 손으로 지은 앗수르여, 나의 기업 이스라엘이여,

복이 있을 지어다 하실 것임이라.”(이사야19:2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