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하신 예수님은 40일 동안 ‘친히 살아계심을 사람들에게 보이신 후에’ 제자들에게 이렇게 분부하시고 승천하셨습니다.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서 들은 바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 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행1:4-5) 이에 사람들이 마음을 같이하여 기도에 힘썼습니다. 그러자 오순절 날(유월절 다음 날부터 50일)에 약속하신 성령님이 마가다락방에 모여 있는 사람들에게 임하셨습니다.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그들이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마치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들이 그들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하나씩 임하여 있더니 그들이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를 시작 하니라.”(행2:1-4) 성령님이 오심으로 십자가와 부활의 사건이 바로 우리를 위한 구원의 사건임을 깨달아 믿게 되었고, 교회가 세워지게 되었습니다. 만약 성령님이 오시지 않았다면,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은 한 사람도 없었을 것이고 교회도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니 구원을 받은 성도들은 성령님의 오심을 기념하며 감사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이처럼 주님의 제자로서 살아갈 수 있고 열방을 향하여 복음을 전할 수 있었던 그 모든 능력은 바로 성령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기에 가능한 일들입니다.

“우리가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다 한 성령으로 세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고

또 다 한 성령을 마시게 하셨느니라.”(고린도전서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