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나라가 처한 어려운 환경에서 보면, 우리가 매년 ‘40일 신앙훈련’을 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지금 세상에서는 경제적으로나 안보 면에서 매우 어려운 위기 가운데 있고, 정치적으로도 불안합니다. 우리는 세상 변화에 무관심해서도 안 되고 또한 지나치게 민감하거나 염려해서도 안 됩니다. ‘범사에 기한이 있고 천하만사가 다 때’(3:1-11)가 있기에서, 우리는 세상을 섭리하시는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살아야 합니다. 아브라함을 비롯한 그 후손들도 약속의 땅에서 많은 기근과 어려운 일들을 겪었지만, 하나님의 뜻에 따라 순종함으로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곤 했습니다. 믿음의 자손들에게도 어려움은 항상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항상 믿음의 자손들과 함께 하십니다. 기근을 만난 애굽을 구하고, 자기 가족을 구했던 요셉이라는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왕은 이런 요셉을 향하여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사람’이라고 했습니다(창41:38). 오늘 우리는 이 세상에서 요셉과 같이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사람들’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당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향하여 어느 때나 ‘자신의 힘대로’ 지체들을 도와야 합니다(행11:27-30). 심지어 이자 없이 생계에 필요한 사람들을 도와줌으로 함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느5:10, 신23:19). 힘든 때에도 우리는 믿음의 진보를 나타내는 성도들이 되어야 합니다.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시지 아니 하겠느냐”(로마서 8: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