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선교사 중에 허드슨 테일러의 말입니다. “연주를 시작하고 한 참 지난 후에야 악기를 조율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하루를 하나님과 함께 시작하라!” 하나님은 2017년을 우리에게 허락하셨습니다. 순식간에 날아 가버리는 시간들이지만, 하나님은 지혜롭게 주어진 날들을 사용하라고 말씀하십니다(시90:12). 우리의 삶을 지혜롭게 살기 위해서는 먼저 겸손하게 ‘우리의 삶은 한계를 갖고 있음’을 인정해야 합니다. 그래야 영원하시고 전능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갈망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비록 우리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지만, 하나님은 우리의 결핍과 한계를 채워주시는 분으로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2017년 신년 계획을 자신의 뜻으로만 세울 것이 아니라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고자 하는 뜻 가운데 계획을 세운다면, 수고와 슬픔 많은 이 세상도 기쁨과 감사로 채워질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성령님의 인도 속에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사는 것 그 자체가 세월을 아끼는 지혜로운 삶이라고 했습니다(엡5:16-18). 신속히 지나가는 우리의 날들을 의미 있게 하기 위해 오늘도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덧입어야 합니다.

“우리를 괴롭게 하신 날수대로와

우리가 화를 당한 연수대로 우리를 기쁘게 하소서

주께서 행하신 일을 주의 종들에게 나타내시며

주의 영광을 그들의 자손에게 나타내소서.”(시편90:1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