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라는 말은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은 ‘거룩한 백성 혹은 무리’라는 뜻입니다. 우리가 성도가 된 이유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 때문입니다. 비록 흠이 많고 연약하다고 할지라도 하나님을 나의 아버지로, 예수님을 나의 구세주로 고백하면 성도라 부름을 받게 됩니다. 그러나 육체를 입고 이 땅에 사는 한 아직 연약하고 부족합니다. 그래서 죄에 노출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지만, 여전히 죄와 싸워야 하는 존재입니다. 그래서 주를 믿는다고 하면서 죄를 짓는 내 모습을 볼 때마다 많은 양심의 고통을 느끼게 됩니다. 또한 마귀는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는다고 했는데, 자신의 구원에 대한 불안한 마음도 갖게 됩니다. 그러나 불가항력적인 은혜를 베푸신 하나님은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끝까지 천국 문에 이르도록 도와주십니다. 이것을 ‘성도의 견인’이라고 합니다. 또한 그 누구도 하나님의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습니다(요10:29). 때로는 채찍을 통해 정신 차리게 하시고, 성령의 도움 속에 회개하게 하시고, 점점 주님을 닮아가는 거룩한 성도로 변화시켜주십니다. 하나님이 나를 붙잡고 계시기에 우리는 끝까지 ‘견인’될 것입니다. 베드로가 3번 예수님을 부인을 했어도, 그를 회개하게 하시고 사명을 감당하게 하셨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너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는 확신하노라.”(빌립보서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