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들어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느니라.”(롬5:12) 최초의 인간인 아담은 사탄의 유혹을 받고 자신의 의지를 오용하여 하나님께 불순종하고 반역함으로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파기했습니다. 아담에게는 선악과를 따먹지 말라는 명령 외에 하나님의 창조 대리자로서 이 세상을 통치하고 다스리고 풍성한 삶을 살 수 있는 은혜가 있었지만, 아담은 이것들을 누리기보다는 하나님의 명령에 불순종하는 죄를 범했습니다. 인간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모든 총명과 선하고 거룩한 성향과 능력을 전적으로 상실하게 되었습니다. 약간의 본성의 빛이 남아 있어 상대적으로 선을 행한다고 해도 그것으로는 구원에 이를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인간의 마음과 생각이 부패해서 선을 선택할 수 없고, 본성도 악으로 심히 타락해 있어 하나님이 싫어하는 죄를 반복적으로 짓기 때문입니다. 아담의 전적타락으로 인해 그 죄를 전가 받은 모든 인류가 아담 안에서 죄로 오염되었고, 인류는 본질상 진노의 자녀가 되었고, 또한 자신들이 지은 죄로 인하여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전적으로 타락한 인간의 의지는 사망의 권세 아래 속박된 의지이고, 그 자신의 악한 본성 안에서만 스스로 자유하게 되어 있습니다. 전적타락한 인간에 필요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의 하나님의 은혜뿐입니다.

“그런즉 그들이 믿지 아니하는 이를 어찌 부르리요.

듣지도 못한 이를 어찌 믿으리요.

전파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들으리요.”(로마서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