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사인 볼트(자메이카) 선수가 올림픽 3회 연속 금메달을 땀으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미국은 여자 400미터 계주에서 우여곡절 끝에 금메달을 땄습니다. 예선에서 바톤을 넘겨줄 때 브라질의 진로 방해가 인정이 되어 또 다시 미국만 기록경주를 했고, 이로 인해 본선에 올라가 보란 듯이 금메달을 땄습니다. 그러나 같은 400미터 계주에서 자메이카팀은 바톤을 제대로 넘겨주지 못해 아쉽게 은메달을 따야만 했습니다. 바울은 그 당시 로마의 올림픽 경기를 보면서 신앙의 교훈을 삼곤 했습니다. 바울서신에는 올림픽경기와 연관된 교훈들이 많이 나옵니다. ‘경건에 이르도록 네 자신을 연단하라’(딤전4:7)에서의 연단은 ‘씨름을 할 때 옷을 벗고 하듯이 경건생활에 방해 되는 것들을 벗으라’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바울은 자신의 순교를 놓고 이런 고백을 했습니다.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음으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도니라.’(딤후4:7-8) 바울은 자신의 복음의 바톤을 그의 사랑하는 디모데에게 잘 전달해 주었고, 디모데에게 또 다른 충성된 사람들에게 복음의 바톤을 잘 전달해 주길 권면했습니다(딤후2:2). 오늘 나는 그 복음의 바톤을 잘 전달하고 있는지, 훗날 주님 앞에 섰을 때 충성된 종이라는 말을 들을 수 있는지 돌아봐야만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