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부들의 문헌집을 보면, 주님을 따랐던 많은 제자들이 예수님의 가르침인, “네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는 말씀에 적극적으로 순종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한 제자가 교부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내게는 아름다운 책 세 권이 있는데, 나는 그 책에서 유익함을 얻습니다. 형제들도 내게 그걸 빌려 가서 유익함을 얻습니다. 그러니 내가 또 무엇을 해야 할지 말씀해 주십시오.” 그러자 이렇게 답합니다. “그런 실천을 좋은 것이네, 하지만 무소유는 모든 것보다 더 큰 것이지.” 그러자 그는 자신의 책을 팔아 필요한 자들에게 나눠줍니다. 또 다른 교부는 어떤 사람이 수도사들이 입는 외투보다 좋은 옷을 입고 교회에 오자 그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여기는 수도자들의 장소이니, 세상 사람인 자네가 여기에 있을 수 없다.” “수도자는 수실 밖에 던져 놓아도 아무도 집어가지 않을 만한 그런 옷을 입어야 한다.” 그 외 교부들의 말을 보면, “수도자의 보물은 자발적인 가난이다. 자발적인 가난은 강한 영혼을 더욱 강하게 한다.” “세상의 물질을 보리고 옛 것 안에서 십자가에 못 박혀야 한다네.”

“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이를

우리를 대신하여 죄로 삼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그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고린도후서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