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만왕의 왕으로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오셨습니다. 사탄의 통치 아래 죄와 사망의 권세 아래 고통을 당하는 사람들을 하나님나라의 통치를 받게 함으로 자유하게 하고 새로운 피조물이 되게 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도록 이 땅에 오셨습니다. 예수님이 귀신을 쫓아내고, 병든 자들을 고치신 일들은 하나님나라가 이 땅에 임했음으로 보여주는 사건이었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치유의 사건은 단순히 육신적인 질병만 의미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더욱더 넓은 의미로 사탄의 통치로 무질서하고 파괴된 이 땅을 새롭게 회복시키시어 하나님이 보시기에 심히 좋은 세상을 만드시고자 하셨습니다. 그래서 압제와 불의 가운데 살아가는 자들을 자유하게 하시고, 종 되었던 자들을 자유하게 하시는 사역들을 행하셨습니다(눅4:18-19). 주님의 치유는 전인적치유와 함께 사회적인 치유, 더 나아가서는 우주적치유와 회복이었습니다. 오늘 우리가 세상을 향하여 주의 복음을 전하는 이유는 다른 것이 아니라 이 세상을 치유하기 위함입니다. 왜냐하면, 치유가 있는 곳에 진정한 평화와 안식이 있기 때문입니다. 금번 성탄절을 맞이하여 우리 자신부터 온전한 구원은 예수 안에서 누려야 할 것입니다.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마태복음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