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는 영혼구원의 열정을 가지고 선교와 전도에 헌신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열정이 세상에서는 지탄을 받고 배척을 받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복음과 함께 고난을 기쁨으로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동시에 우리 자신이 복음에 합당한 삶을 살고 있는지를 돌아봐야 합니다.

   성경은 ‘너희는 빛과 소금이다’라고 하지 않고, ‘소금과 빛’이라고 했습니다. 주님이 이런 순서로 말씀하신 이유는, 우리가 먼저 세상의 소금으로서 세상의 부패를 막고, 상처를 치유하며, 세상에서 살 맛이 나도록 하는 역할을 제대로 해야, 어두운 세상에 빛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기 때문임을 알 수 있습니다. ‘소금’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않고 ‘빛’의 역할을 효과적으로 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들 스스로가 ‘소금’의 역할을 하지 않으면 우리 자신부터 부패하고 상처를 주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착한 행실을 위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면서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마5:13-16). 바른 복음이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게 하는 제자도의 삶을 살게 하고 하늘의 복을 누리게 하지만, 거짓된 복음은 이 땅의 성공과 성장에 집착하게 만듭니다. 우리는 모든 영광 버리고 이 땅에 오신 주님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세상영광을 버리고 하늘의 영광을 사모하는 주님의 제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

(마태복음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