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죽은 자를 살리시며 없는 것이 있는 것으로 부르시는 분이십니다(롬4:17). 하나님은 불임의 가정인 아브라함에게 백세에 이삭을 주셨습니다. 이런 불가능한 능력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께 믿음을 갖게 되고 소망을 갖게 됩니다. 아브라함의 부인인 사라는 자신에게선 더 이상 잉태할 수 없음을 알았기에 이스마엘이라는 차선책을 선택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사라의 몸에서 태어나는 이삭을 계획하셨습니다. 우리의 삶은 사라와 같이 ‘나는 더 이상 할 수 없어’와 같은 일들이 넘쳐납니다. 이 세상은 우리가 감당하기가 너무 힘든 일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어렵고 힘든 일 앞에서는 하나님을 향하여 믿음을 갖기보다는 사라와 같이 이성적인 판단을 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에게 ‘나는 더 이상 할 수 없어’와 같은 생각들을 내려놓으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사라에게서 이삭이 태어났듯이 우리의 삶에서도 이삭을 경험하기를 원하십니다. 이삭을 태어나게 하신 하나님은 그냥 그렇고 그런 하나님이 아닙니다. 우리를 그냥 내버려두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아브라함에게 아들을 주시겠다고 약속을 하신 후에 25년이라는 세월이 지났지만, 하나님은 약속을 지키셨습니다. 때로는 아브라함이 자신의 종을 후계자로 선택하고자 했고, 사라의 권유로 하갈을 통해 이스마엘을 낳았지만, 하나님은 ‘약속’을 지키셨습니다. 이삭을 주신 하나님을 보면서 비록 더디지만 우리 역시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힘든 삶을 이겨나가야 합니다.

“믿음이 없어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하지 않고 믿음으로 견고하여져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약속하신 그것을 또한 능히 이루실 줄을 확신하였으니”(로마서4: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