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고난주간입니다. ‘40일 신앙훈련’의 정점에 놓여 있는 고난주간이 왔습니다. 고난주간을 생각만 해도 가슴이 떨리고, 십자가의 찬송만 불러도 눈물이 앞을 가리는 고난주간입니다. 우리가 이렇게 ‘40일 신앙훈련’을 하는 이유는, 고난주간을 의미 있게 맞이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매년 우리에게 주어진 고난주간이지만, 유월절의 어린 양으로 우리를 위하여 대신 죽으신 주님을 생각할 때마다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고맙고 감사한지를 더욱 더 깨닫게 됩니다. 이런 의미에서 고난주간은 하나님의 자녀들에게는 1년을 새롭게 하고 재무장하고 속사람이 되살아나는 기간이 아닐 수 없습니다. 만약 고난주간에서조차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경험할 수 없다면, 어느 때에 은혜를 받을 수 있겠습니까? 만약 그렇다면, 우리는 나의 삶을 하나님 앞에서 철저히 점검해야만 합니다. 어디에서부터 나의 삶이 이렇게 되었는지를 돌아보고, 지금까지 나는 하나님의 뜻대로 잘 살고자 했는지, 하나님의 마음에 합당한 삶을 살고자 몸부림 쳤는지를 점검해야만 합니다. 잊어버렸던 첫 사랑을 회복하고 주님을 위하여 남은 삶을 살겠다고 헌신했던 마음을 다시 재무장하고 새롭게 해야 합니다. 굳은 마음들을 기경시켜달라고 부르짖어야 합니다. 모든 날이 주의 날이고, 매주일이 주님을 위한 주일지만, 특별히 고난주간은 일 년 중에 가장 중요한 날로 맞이해야 합니다. 주님의 육체를 찢음으로 새롭게 살 길이 활짝 열렸습니다. 십자가를 통하여 주신 하나님의 은혜들을 날마다 묵상하면서 누리는 우리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로마서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