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도 사순절(3/6-4/20)이 시작되었습니다. 성경에는 없는 절기이지만 교회의 전통에 따라 부활절을 앞두고 예수님의 40일 금식기도를 본받아 40일 신앙훈련을 하는 기간입니다. 이 기간 동안에는 이스라엘이 유월절과 함께 무교절을 7일 동안 지키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고, 자신의 삶에서 누룩을 제거하는 삶을 살았듯이, 우리 역시 우리 안에 있는 옛 사람과 세상의 누룩들을 말씀묵상과 함께 제거하는 훈련을 하려고 합니다. 주님은 제자들에게 ‘바리새인들과 헤롯의 누룩을 주의하라’(막8:15)고 하셨습니다. 신앙훈련을 위해 성경암송은 ‘32개 핵심성구’를, 성경쓰기는 ‘마태복음과 시편 40일 묵상’을, 읽기는 ‘맥체인성경읽기’를, 기도는 ‘주기도문에 따른 기도’를 합니다. 이런 훈련에 동참할수록 날마다 옛 사람을 십자가에 못 박고 새사람을 덧입어 하나님을 향하여 살아가는 사람이 됩니다. 날마다 새사람을 덧입지 않으면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옛 사람이 우리를 지배하게 되어 있고, 정과 욕심의 사람으로 원위치 되게 되어 있습니다. 바울은, ‘내가 그리스도와 그 부활의 권능과 그 고난에 참여함을 알고자 하여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 어떻게 해서든지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에 이르려 하노라’(빌3:10-11)고 고백했습니다. 바울도 이런 훈련을 했다면, 우리는 두말할 것이 없습니다. 금번 신앙훈련을 통하여 우리 안에 있는 누룩들을 제거하고 정결함으로 부활의 주님을 뵙는 우리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예수께서 경고하여 이르시되 삼가 바리새인들의 누룩과

헤롯의 누룩을 주의하라.”(마가복음 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