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는 세상의 어둠을 빛을 비춰 거짓과 불의를 몰아내고, 하나님의 진리와 생명이 가득차게 해야 합니다. 그런데 교회가 세상보다 더 부패하고 더 갈등을 일으키고 진정한 사랑과 공의를 보여주지 못한다면, 교회는 독선적이고 위선적인 집단이라는 손가락질을 당할 수밖에 없을 겁니다. 교회는 단순히 종교적으로 경건주의인 성수주일을 지키고 전도하고 술 담배와 음행을 안 하는 정도로 만족하게 해서는 안 되고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도록 사랑과 자유, 정의와 화평을 확장시켜나가도록 해야 합니다. 주님은 ‘너의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마5:16)고 하셨습니다. 교회는 열방이 예수님을 믿어 순종하게 하고, 창조주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의 통치를 받도록 하게 할 사명이 있습니다. 개인주의 중심의 신앙에서 벗어나 이 땅에 진정한 하나님의 통치가 임하도록 우리는 소금과 빛의 사명에 헌신해야 합니다. 강도를 만난 사람에게 사마리아인이 그의 이웃이 되어주었듯이 강도를 만나 고통 가운데 있는 세상의 사람들에게 선한 사마리아인처럼 그들의 이웃이 되어주어야 합니다.

“오직 나는 여호와를 우러러보며 나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나니

나의 하나님이 나에게 귀를 기울이시리로다.”(미가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