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사랑의 반대는 우상숭배입니다. 주님이 우리에게 무엇보다도 경계하라고 하신 것은 ‘돈’이었습니다. 모든 형태의 우상숭배는 인생들을 다 죽이고 멸망시키고 인생을 도둑질하지만, 돈보다 강력한 파괴력을 가진 것은 없습니다. 인간성을 파괴하고 가족을 원수로 만들고 계층 간의 갈등을 유발하고, 국가 간의 전쟁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만약 복음이 이 땅에서 많은 돈을 벌고 모으게 하는 도구로 전락되어버린다면, 이것보다 불행한 일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으로부터만 행복과 위로를 받을 수 있는 인생들이 돈에 의해서 이런 것들을 얻고자 하기 때문입니다. 주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돈을 많이 벌고자 이웃을 착취하고 불의와 비리를 저지른다면, 이것은 하나님이 아니라 사탄의 통치를 받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의롭다함을 받은 진정한 그리스도인들은 날마다 일용할 양식을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면서, 자신의 노동의 정당한 대가만 받되, 자신이 번 재물 또한 청지기의식을 가지고 살아갈 때, 이것이 일상생활에서 하나님사랑 이웃사랑 하는 삶이 됩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당시 애굽의 번영의 신인 송아지 형상을 만든 것은 그만큼 이 땅의 사람들이 돈을 원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재물의 종이 된 삶으로는 복음에 합당한 삶을 살아갈 수가 없습니다.

“만일 우리의 복음이 가리었으면 망하는 자들에게 가리어진 것이라.

그 중에 이 세상의 신이 믿지 아니하는 자들의 마음을 혼미하게 하여

그리스도의 영광의 복음의 광채가 비치지 못하게 함이니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형상이니라.”(고린도후서4: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