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례요한은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으라”고 합니다(마3:8). 신약에서의 열매는 성령의 9가지 열매(갈5:22),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의 빛의 열매(엡5:9), 의의 열매(빌1:11), 의와 평강의 열매(히12:11), 화평하게 하는 자들은 화평으로 심어 의의 열매를 거두느니라(약3:17-18)가 있고, 구약에서는 삶 속에서, ‘공의로 주의 백성을 재판하며, 가난한 자를 정의로 재판하고, 가난한 백성의 억울함을 풀어주고, 압박하는 자를 꺾는 것’으로 나타납니다(시72:4). 만약 “좋은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져지리라.”(마3:10)고 했습니다. 우리는 세례요한처럼 재림의 주님을 예비하는 자들이고, 주님이 오시는 그 길을 평탄케 하는 자들입니다(사40:3). 이 세상은 아직 온전한 정의, 평화, 공의, 공평, 이웃사랑, 자기애, 신뢰와 같은 열매들이 미약한 가운데 있습니다. 이런 일들이 온전하게 나타나지 않는 것은, 우리 자신이 아직 온전한 삶을 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육체의 일에서 영적인 일로, 땅의 것들을 추구하는데서 하늘의 것을 추구하는 것으로, 정과 욕심의 소욕대로 사는 것에서 성령의 소욕대로 사는 것으로, 자신의 유익을 구하는 것에서 지체의 유익과 덕을 구하는 것으로, 분노와 저주에서 존중과 배려의 삶으로, 잠시 죄악의 낙을 누림에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으로, 불의와 부정에서 공의와 정의의 삶으로 우리가 열매를 맺어갈 때, 이 세상은 주님을 맞이할 길을 예시하게 될 것이며, 기쁨으로 주님을 맞이하게 할 것입니다.

“그는 궁핍한 자가 부르짖을 때에 거니며, 도움이 없는 가난한 자도 건지며,

그들의 생명을 압박과 강포에서 구원하리니 그들의 피가 그의 눈앞에서

존귀히 여김을 받으리로다.”(시편72: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