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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 10. 11 기도를 해도 된 것이 하나도 없을 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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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관리자
날짜 : 20-10-10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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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한 질병으로 고통당하고 어려움 가운데 힘들어 하는 사람들 앞에 서면 무기력감을 느낄 때가 많이 있습니다. 특히 고통당하고 있는 성도가 자신의 기도에 응답하지 않는 하나님에 대해 실망하고 있는 모습을 볼 때에는 더욱 그렇습니다. 이 세상에서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은 누군가에게 기도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너무 많은 위험 속에 살아갑니다. 그런데 감사하게도 살아계신 하나님은, “항상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라.”(눅18:1),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렘33:3). 그러므로 기도를 해도 응답된 것이 하나도 없다고 느낄 때마다, 좋은 것을 주시길 원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오히려 하나님의 선하신 손길을 기다려야 합니다. 기도하다가 낙심한다는 것은 하나님이 나의 삶의 중심에 계시지 않는다는 증거입니다. 기도는 사람의 마음과 하나님의 마음이 통하는 것임을 예수님은 삶을 통해 보여주셨습니다. 하나님의 마음과 통하는 가운데 하는 기도에는 은혜가 있고 힘이 있습니다. 심지어 불신자들에게도 감동을 줍니다. 예수님은 주기도문에 대한 가르침과 함께 성령님을 구하는 사람들에게 성령님을 보내주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눅11:1-13). ‘아무리 악할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는 주님의 가르침은 낙심의 때에 더욱 더 기도하게 합니다. 믿는 자들 안에 거하시는 성령님은 우리에게 더욱 기도하고 싶은 마음을 주시고, 낙심하고 힘들 때 많은 위로를 주십니다. 기도를 자신의 목적을 이루는 수단으로 대하기보다는 더욱 더 주님과 친밀한 관계를 맺는 것으로 생각하고 우리 안에 내주하시는 성령님을 의지하는 가운데 낙심하지 말고 항상 기도한다면 하나님의 크고 은밀한 일들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속히 그 원한을 풀어 주시리라. 그러나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 하시니라.”(누가복음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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