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위험성 앞에 예배와 교제는 큰 제약을 받을 수밖에 없지만 우리는 이런 상황에서도 신앙생활을 정상적으로 해 나가야만 하고, 또 그렇게 할 때 위기의 때 하늘의 위로와 힘을 얻고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해 나갈 수 있습니다. 교회 역시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사회에 유익과 덕을 세워야 합니다. 교회는 사회로부터 전염병 확산의 원흉으로 지목되어서도 안 되지만 또한 불안하게 해서도 안 됩니다. 이것은 하나님께 영광도 되지 않고 이웃에게 덕도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으라’는 말씀처럼, 현 코로나19 상황에 맞게 예배와 교제들을 해야만 합니다. 영상예배와 함께 순번을 정해서 교회에 직접 예배를 드리되 지금 저희 교회가 하고 있는 2미터 떨어진 곳에 붙여 놓은 스티커 위에 앉아서 예배를 드리게 하거나, 어떤 때는 주일학교 아이들 중심으로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초등학교도 온라인개학을 하는 상황에서 우리 주일학교에서도 온라인으로 못할게 없습니다. 코로나19는 특히 주일학교와 같은 다음세대들의 신앙교육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고, 앞으로 교회확장에도 큰 공백을 가져오게 할 수 있는 위험을 주고 있습니다. 다음세대들을 위해 성도님들의 기도와 관심만 아니라 실제적으로 각 가정에서 신앙훈련이 잘 이뤄져야 하고, 영상과 같은 매체들을 통해서도 자녀들의 신앙교육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도와주셔야만 합니다. 코로나19가 언제 끝날지 모르지만,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을 때까지 교회는 고통당하고 있는 이웃에게 선한 사마리아인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네 생각에는 이 세 사람 중에 누가 강도 만난 자의 이웃이 되겠느냐 이르되 자비를 베푼 자니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 하시니라.”(누가복음10:36-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