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이 늙고 그의 아들들이 사사들이 되었지만, 사무엘의 행위를 따르지 아니하고 이익을 따라 뇌물을 받고 판결을 굽게 하는 일이 생겨나자 이스라엘 모든 장로들이 사무엘에게 찾아와서 ‘우리에게 왕을 세워 우리를 다스리게 하소서’라고 요구하자 사무엘이 이를 기뻐하지 않았지만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삼상8:1-6). 사무엘이 기도하자 하나님이 사무엘을 위로하시면서 그들이 왕을 요구하는 것은 그들이 나를 자기들의 왕이 되는 것을 원치 않는 것이고 다른 신들을 섬기고 싶어서 그런 것이라고 말씀하시면서 왕을 세우되 엄히 경고하고 왕의 제도를 가르치라고 응답하셨습니다(삼하8:7-9). 우리의 삶에서도 기뻐하지 않는 일들이 많이 있고, 원치 않는 일들이 생겨날 수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가 좌절하거나 실망할 수 있고 기도할 마음도 생겨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사무엘 앞에서 장로들이 왕을 달라고 했을 때의 마음은 기분이 나쁠 수도 있고 화를 내거나 책망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사무엘은 그렇게 하지 않고 기도합니다. 바로 이런 태도가 중요합니다. 그러자 하나님은 사무엘을 위로하시면서, 어떻게 행해야 할지를 가르쳐주셨습니다. 다니엘은 사자굴에서도 기도했고, 바울은 매를 맞고 감옥에 갇혔어도 기도했습니다. 그러자 기도하는 자들을 통해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주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역사하셨습니다. 우리도 기뻐하지 않는 일들을 만날 때마다 먼저 무릎을 꿇음으로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는 경험하게 해야 합니다.

“이스라엘의 찬송 중에 계시는 주여 주는 거룩하시니이다.”(시편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