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성경적 교회론 |
 |
|
|
| 글쓴이 : 관리자
날짜 : 03-02-20 11:58
|
|
교회론에 대한 안목 없이 바른 성경관을 가질 수 없고,
올바른 신앙생활을 해 나갈 수 없을 것입니다.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2000. 8. 31.
교회론을 설명하는데 있어서 삼위일체적인 입장에서 설명하고자하는 시도는 그렇게
많지 않은 것 같다. 그리고 종래의 교회론에 대한 설명은 지극히 조직신학적인 입장
에서 설명했기에 왠지모르게 생명력이 없다는 생각을 갖곤했다.여기서는 성경신학을
배경으로 실천신학적인 입장에서 교회론을 논하고자 한다.
삼위일체론적인 입장에서 교회에 대한 정의는 다음과 같다.
위와 같이 교회를 삼위일체론적인 입장에서 말했다는 것은 그 나름대로의 의미가
있다고 본다. 그리고 그 의미를 찾고 우리의 사역에 적용하는 것이 이 글의 요지이 다.
하나님 나라와 교회에 대해서는 차이점이 있지만, 우리는 교회를 통하여 하나님 나
라의 실체를 맛볼 수밖에 없다. 하나님 나라를 맛보게 하는 그 교회는 무엇인가?
삼위일체적인 입장에서 그 교회에 대한 하나님의 뜻(강조점)을 알수 있다면 우리는
주님의 교회를 보다 더 잘 섬기라고 본다.
그럼 교회를 삼위일체론적인 입장에서 그 강조점과 적용점을 찾도록 하자.
먼저 에베소서 1:20-23를 보자.
“그 능력이 그리스도 안에서 역사하사 1) 죽은 자들 가운데서 2) 다시 살리시고 3) 하늘에서 자기 오른 편에 앉히사 4) 모든 정사와 권세와 능력과 주관하는 자와 이 세상뿐 아니라 오는 세상에 일컫는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나게 하시고 또 만물을 그 발아래 복종하게 하시고 5) 그를 만물 위에 교회의 머리로 주셨느니라. 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케 하시는 자의 충만이니라”
위의 본문을 보면,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가를 다섯 가지로 말씀하고 있다.
거두절미하고 이 시간에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은 주님의 죽으심의 목적이 바로 교회를 세우시기 위함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주지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에베소서 5:27절도 보면, 예수님은 영광스러운 교회를 위하여 자신의 몸을 주셨다고 말씀하고 있다. 우리 주님이 교회를 위하여 자신을 주셨다면 우리는 어떻게 교회를 바라봐야 할 것인가? 무엇보다도 교회를 영광스러운 교회로 바라볼 수 안목이 있어야 제대로 교회를 섬길 수 있을 것이다.
대 다수의 성도님들의 신앙을 보면 교회론에 입각한 신앙을 갖기보다는 다분히 개인적인 입장에서 신앙을 갖고 있다는 것을 접하게 된다. 실상 교회론적인 입장에서 우리의 신앙을 볼 수 있어야 보다 균형 잡힌 신앙을 갖고 행복한 삶을 영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교회를 알아야 한다. 성경에서 무엇이라고 교회를 말씀하고 있는지 알아야 한다. 우리가 교회를 올바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교회를 보는 관점이 중요하다. 즉 삼위일체론적인 입장에서 교회를 보는 것이 중요하다. 왜냐하면 교회를 만드시고자 계획하신 분이 하나님이요, 교회의 기초가 예수님이요, 그리고 교회를 세워 가시는 분이 성령님이시기 때문이다. 성부의 입장에서 교회는 부름 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의 모임이요, 성자의 입장에서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그리고 성령의 입장에서는 성령의 전이 바로 교회이다. 이런 균형 잡힌 안목을 가지고 교회를 알아 갈 때 우리의 신앙은 매우 건강하게 될 것이다.
성부 : 부름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의 모임
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
여기에 나타난 일차적인 강조점은 “개인”보다는 “공동체”, 그것도 “유기적인 공동체”를
강조한다는 점이다. 물론 한 개개인의 신앙고백이 있어야 하지만 여기서 강조하는 것은
“유기적인 공동체”이다. 유기적인 공동체이기에 이 교회 안에는 구별/차별이 있을 수 없
다. 서로 협력하고 조화를 이루어야만 하는 것이다.
A. 부름받은 하나님 자녀의 모임
우리의 신앙은 개인적인 면과 교회론적인 측면 모두가 조화로워야 한다. 어느 한 쪽만 강조하면 신앙의 균형이 깨지게 된다. 그 동안 한국교회는 너무 개인적인 측면에서의 신앙을 강조하고, 교회론적인 측면의 신앙은 사실상 도외시되어 왔다. 그 결과 교회는 말뿐이지 정작 교회가 교회로서의 기능을 잘 감당하지 못하고 오히려 개 개인중심의 신앙을 교회 안에서 하는 것을 본다. 하나님이 왜 교회를 이 세상에 창조하셨는지에 대해 생각들을 잘 하지 않기에, 그 뜻에 따라 신앙생활을 제대로 할 수가 없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을 것이다.
구원에 대한 시각도 보면, 개인적인 입장에서만 이해하고 끝내서는 결코 안 된다. 구원 역시 교회론적인 입장에서 구원을 이해해야 하는데, 즉 하나님의 백성의 한 구성으로, 그리스도의 몸의 한 구성원으로서 부름 받았음을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다.
여기에 대한 시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지 못할뿐더러 세상에 대해 흩어지는 사역을 잘 감당하지 못할 것이다. 공동체적인, 교회론적인 입장에서 구원을 이해할 때, 한 교회에 모여 있는 지체들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지게 된다. 즉 동일한 믿음을 가진 자로서 서로를 바라보게 되고 한 지체의식을 가지고 한 몸을 이루려 할 것이다. 이런 시각이 우리들에게 얼마나 있는가?
교회는 비록 부름받은 하나님의 백성의 모임이지만 아직은 온전한 하늘나라의 존재와 같은 백성은 아니다. 이 땅에 사는 동안에는 여전히 문제를 가지고 생활하는 공동체이다. 고린도전서1장 2절을 보면 고린도 교회를 “하나님의 교회 곧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룩하여지고 ‘성도’라 부르심을 입은 자들”이라고 밝히고 있는데, 우리가 잘 아는 것처럼 고린도교회는 있어서는 안될 문제들이 유난히 많았던 교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은 고린도교회를 교회로서 인정하고 있다는 점이다. 참으로 이런 안목은 중요하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지상의 교회를 바라볼 때 가져야만 하는 하나님의 안목인 것이다. 이것은 칭의(=의롭다함)를 이해하는 것과도 같다. 즉 비록 우리가 늘 범죄하지만 의인인 것처럼, 지상교회 역시 문제가 많이 있지만 구원받은 백성의 모임이다. 그러기에 우리는 교회를 볼 때에도 하나님의 안목으로 보아야 한다. 자신이 의롭다함을 받은 것에 대해서는 관용을 베풀고 있으면서도 교회에 문제가 있다는 것에 대해서 못 참아하는 것을 보면 지극히 개인적인 신앙이 아닌가 생각한다. 누가 뭐라고 해도 하나님의 안목으로 교회를 보는 것은 참으로 중요하다.
그럼 “부름 받은 하나님의 백성의 모임”이라는 말을 좀 더 이해하도록 해보자.
하나님의 자녀(백성)는 어떤 자인가? 하나님의 자녀는 죄와 사망으로부터 건짐을 받
은 자이다. 허물과 죄로 죽어서 마음의 원하는 데로 살다가 하나님의 진노가운데 죽을
수밖에 없었던 자가 건짐 받은 것이다.
1. 어떻게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가? (조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조건은 행위에 있지 않고 예수님을 영접하는데 있다.
요1:12 -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구약에서는 이스라엘의 백성으로 출생하면 하나님의 백성이 되지만 신약에서는 예수님
을 반드시 영접해야만 한다.
< 구약과 신약의 백성됨의 비교 >
2. 주님을 영접한다는 말은?
계3:20 “볼지어다 내가 문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로 더불어 먹고 그는 나로 더불어 먹으리라”
주님을 영접하기 위해서는 1) 먼저 말씀을 들어야 하고 2) 문(=권세)을 열어야 한다.
3) 그래야 주님이 들어 오시게 된다. 들어오신 주님은 그냥 머무르고 계신 것이 아니다.
우리와 더불어 먹으신다. 즉 교제하신다는 말이다. 그럼 내가 주님과 교제한다는 증거는
무엇인가? 그것은 순종이다. 내가 주님의 말씀에 순종한다는 말은 내가 주님을 나의 주
인으로 모시고 있다는 증거요, 주님과 교제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문제는 주님과 더불어
먹는 것인데, 주님은 우리의 생명의 떡으로서 손색이 없지만 우리의 삶이 주님이 잡수시
기에 합당한 떡이 되느냐이다. 주님을 영접한다는 말 속에는 더불어 먹는다는 말도 함께
내포되어 있기에 주님의 자녀로서의 태도가 무엇임을 깨닫게 한다.
(여기서는 믿음의 영접의 차원에서 설명할 수 있지만, 믿음을 연합(세례)의 차원에서 설
명할 수 있다.)
B. 자녀가 가져야될 자의식
그럼 영접한 하나님의 자녀들이 가져야 하는 자의식은 무엇인가? 이것을 개인구원론적
적인 입장에서 생각하면 자의식을 올바로 가질 수도 없지만 갖는다고 해도 개인적인 입
장을 취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예를 들면, 주님을 영접하는 것도 자기가 복 받기 위해서
영접하는 것이고 하나님도 자기를 위해 존재하는 분으로만 생각한다는 것이다. 물론 극
단적인 예이다. 그렇지만 이런 기복적인 생각을 가지고 교회의 마당만을 밟고 다니는 사
람들이 우리 주위에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1. 부름받음
아까 말했던 것처럼 “부름 받은 하나님의 백성의 모임”에서 강조하는 점은 공동체라고 했
다. 이 공동체는 단순한 공동체가 아니다. ‘부름 받은 공동체’인 것이다. 부름 받았기에 부르
신 목적이 있고, 부름 받은 공동체는 부르신 목적에 따라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성경 곳곳
에는 “부름에 합당하게 살라”고 말씀하고 있다. 공동체 구성원이 가져야될 자의식은 부르
심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다. 즉 “보냄 받은 자”로서의 삶을 살아야만 한다는 것이다. 하나
님은 무엇보다도 다시 보내시기 위해서 우리를 부르셨고, 한 공동체를 형성하도록 했다는
것이다.
우리는 주님의 마지막 대제사장 기도를 기억할 것이다. 요17장에 나타난 주님의 기도는
주님의 백성의 하나됨이었다. 왜냐하면 하나됨을 통하여 이 세상이 하나님을 알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우리는 하나님을 나타내기 위해 부르심을 입었고 다시 보내져야만 하는 것이
다. 보내지기 위하여 부름 받았다는 자의식이 무엇보다도 필요하다고 말할 수 있다.
* 물론 요17장에서 하나됨은 지체의 하나됨 보다는 먼저 사도와의 하나(진리의 동일성),
다음으로 성부 성자와의 하나이다(같은 생명 소유).
2. 거룩한 백성
부름 받은 백성은 거룩한 백성이 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거룩하시기 때문이다.
출19:6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부름받은 우리는 하나님이 거룩하시기에 우리도 거룩한 백성으로서의 삶을 살아야 한다
는 자의식을 가져야만 할 것이다. 에베소서에서는 거룩한 삶에 대해 특별히 언어의 조심
과 정욕의 다스림에 두고 있다. 사실 말에 있어서부터 우리의 거룩한 삶이 시작됨을 잊
지 않고 사는 것이 중요하다. 에베소서 1:4을 보면 하나님이 우리를 선택하신 목적이 “
하나님 앞에서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심“이라고 말씀하시는데, 이는 모든 성도가 선택 받
았다고 해서 방종의 삶을 살아서는 안됨을 보여 주고 있다. 거룩한 삶은 비단 하나님의 선
택하심의 목적만이 아니다. 골로새서 1:22을 보면 예수님이 화목제사를 드림은 바로 우
리로 하여금 “거룩하고 흠 없고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하나님 앞에 세우기 위함”이라고
말씀하고 있고 종국에는 우리가 “하나님 영광 앞에 흠이 없이 즐거움으로 서게”(유1:24)
될 것이라고 밝힘을 볼 때 우리의 거룩한 삶은 피할 수 없는 귀결이라 볼 수 있다. 우리
는 거룩한 백성으로서 주 앞에 서게 될 날이 있음을 바라봐야 한다.
3. 제사장 나라
부름 받은 거룩한 백성이라는 자의식과 함께 제사장 나라라는 자의식을 가져야 한다.
출19:6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벧전 2:9 “오직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같은 제사장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자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이스라엘을 하나님이 자신의 백성으로 세우심은 자기들만 선민의식 속에서 타민족에게
배타성을 가지고 교만과 우월의식 속에 살아가도록 함이 아니다. 출애굽기 19:6절에서
알 수 있듯이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선택한 이유는 ‘제사장 나라’로 세우기 위함이다.
여기서도 알 수 있는 것은 이스라엘은 그 자체만을 위해 존재하는 것보다는 이방인들에
대한 그들의 소명, 즉 이방민족들이 하나님 앞에 모두 나와 무릎 꿇고 경배해야 된다는
사명이 포함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신약에 들어오면서 그 사명은 오늘날 우리 교회에
주어졌다. 교회 역시 교회 자체로서 존재하기보다는 교회를 통하여 하나님은 자신의 뜻을
알릴 뿐 아니라 어둠과 죄악 가운데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이웃들을 하나님께 나아와 하
나님과 친밀한 교제를 나누고 경배와 찬양을 돌리는 친백성들을 만들기 위함인 것을 알
수 있다.
4. 덕을 선전함
벧전2:9 “너희는... 거룩한 나라요... 이는 너희를...아름다운 덕을 선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우리가 제사장 나라가 된 목적은 온 세상의 죄악을 가지고 하나님께로 나아가기 위함이다.
이 사역은 구약의 이스라엘에서 오늘날 새 이스라엘인 교회에게 주어졌다.
즉 교회는 이 세상을 구원시켜야만 하는 책임을 부여받았다(딤전2:1-7). 그러므로 교회는
덕을 선전해야 한다.
고후5:19에서도 같은 말씀이 있다. ‘이는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 계시사 세상을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며 저희의 죄를 저희에게 돌리지 아니하시고 화목하게 하는 말씀을 우리에게
부탁하셨느니라’. 우리의 사명은 하나님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함으로 아직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하나님의 백성이 되도록 해야 한다.
여기서 매우 중요한 우리의 자의식을 깨닫게 되는데, 그것은 제사장나라로 부르심을 받았으니 이제는 다시 세상으로 보냄을 받아야 한다는 자의식이다.
즉 우리는 세상에 보냄을 받기 위해 부름받았다는 의식이다.
* 왕같은 제사장은 예배를, 거룩한 나라는 덕을 선전함을 목적으로 한다.
그외 부름받은 백성으로서의 자의식은 다음과 같다.
1. 하나님중심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이기에 하나님의 언약에 순종해야만 한다.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다. 나를 구원하신 주님을 위해 살아야 하는 것이 하나님의 백성(자녀)인 것이다. 그
러기에 하나님 중심으로 살아야만 한다.
신앙생활을 할 때 신앙의 중심이 하나님중심이냐 자기중심이냐에 따라 그 결과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 예를 들면, 주께 향한 열심도 자기를 위한 열심(=자기만족)일 수 있다. 사람들은 종교심으로 신앙생활을 할 수 있고, 특히 유교적 종교심을 가지고 주의 일을 할 수 있다.
동시에 사람들은 수종에 따라 사는 삶이 익숙하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행동의 변화를 원하시는 것보다는 심령이 변화되기를 원하신다. 이런 변화는 하나님의 중심의 삶을 살겠다는 자의식이 있을 때 비로서 가능한 것이다.
*영생이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의 관계성의 회복이다.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가 정립될 때 영생을 얻었다고 말한다(부자관계). 즉 하나님과의 원
수에서 회복되는 관계를 말하고, 자기중심에서 하나님 중심으로 옮아가는 것을 말한다.
2. 담대함과 자긍심
엡 3:12 - 우리가 그 안에서 그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담대함과 하나님께
당당히 나아감을 얻느니라
예수 안에서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면 하나님과 자신과의 관계가 부자관계가 되기에
우리는 담대함을 가질 수 있다. 비록 우리에게 문제가 있다 해도 하나님과 우리의 사이를
낼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이 세상에 그 어떤 것도 하나님과의 관계를 파괴할 것은
없다. 누가 우리를 정죄하며, 송사하며, 대적하며, 그 사랑에서 끊겠는가? 예수 안에서 하
나님과 맺은 사랑을 끊을 수가 없다. 여기에 자녀의 자긍심과 담대함을 가지고 주님 앞에
나가게 되는 것이다.
하나님은 그의 백성에게 신분을 요구하시지 수준을 요구하시지 않는다. 하나님 앞에서 자
기에게 의가 없음을 보고 예수의 의의 옷을 입고 주님 앞에 나가는 것이 믿음이다.
3. 잔치의 기쁨을 누림
우리는 거룩과 죽은 신앙을 착각해서는 안 된다. 종교심은 신앙이 아니다. 자녀로서 얻는
구원의 기쁨은 종교심으로부터 온 자기만족이 아니다. 하나님의 자녀에게는 기쁨이 있어
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를 잔치에 참여시키기 위해 예수님을 보내셨다. 잔치의 기쁨을
회복하는 것이 구원이다.
우리는 눅15장의 3가지 비유를 잘 알고 있다. 이 비유의 주된 목적은 “아버지의 마음”이
다. 그러나 우리는 여기서 귀한 자녀들이 가지고 맛봐야 할 진리가 있다고 본다. 그것은
잔치의 기쁨을 회복하고 누리는 것이다. 부름 받은 하나님의 백성은 잔치에 참여한 자녀인
것이다. 오늘날 전도하기가 참으로 힘든 일은 믿는 자들에게서 부러운 점이 없다는 것이
다. 믿는 자들이 잔치에 참여한 마음을 가지고 활기차게 살아간다면 우리는 쉽게 주님의
복음을 전할 수 있을 것이다.
4. 자유
십자가는 우리의 모든 결박을 푸신 사건이었다. 죄와 사망과 율법과 고통에서 우리를 해
방시키셨다. 그러기에 우리는 누려야 한다. 참된 자유는 누림에 있다. 내가 아직도 죄책감
에 시달려 있다면 자녀됨을 정립해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주님은 우리의 죄뿐만 아니라
죄책도 제거해 주셨기 때문이다. 우리는 얽매이기 쉬운 죄들을 버리고 이제는 내가 세상
을 십자가에 못박으면서 살아가야만 할 것이다.
*죤스토트는 소극적인 자유와 적극적인 자유를 논하고 있다 주님을 믿음으로 거져와 지는
것을 소극적인 자유라 했다. 즉 죽으심으로 죄와 죄책에서 벗어나고 부활하심으로 자아로
부터 벗어나고 보좌우편에 앉으심으로 미래의 두려움으로부터 벗어나게 된다는 의미에서
이렇게 표현했다. 그리고 적극적인 자유란 이제는 내가 주님이 섬김의 삶을 살듯이 나도
섬김을 살며 서로 종노릇하는 것을 적극적인 자유라 했다. 이런 의미에서 적극적인 자유
는 진정한 자유인 것이다.
5. 동일한 믿음을 가진 자라는 의식
교회는 하나님의 백성들의 모임이다. 비록 가만히 들어온 사람들도 있지만 교회는 하나님
의 백성들의 모임이다. 그런데 오늘날 교회를 바라보면 계급과 같은 분위기가 있음을 쉽게
알 수 있다. 은사에 따라 직분자가 있지만 교회의 구성원은 동일한 믿음을 가진자들이다.
오직 하나님만이 주인이시다. 목사가 중심이 되서도 안된다. 그렇다고 개개인도 아니다.
모든 자가 주인인 공동체인 것이다. 그러므로 상호 동일한 믿음을 소유한 지체로서의 의
식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아울러 우리가 알아야만 하는 것은 비록 하나님의 자녀이지만
허물이 많다는 점이다. 그러기에 더욱 동일한 믿음을 소유한 자로서 서로를 바라보고 허
물을 덮어 주어야 하는 것이다. 지체에 대해 동일한 믿음을 가진자로서 볼 수 있을 때 우
리의 믿음은 건전하다고 평가할 수 있다.
C. 자녀들을 부르신 목적
1. 예배(하나님께 향하여 입을 맞춤)하는자를 원하시기에 하나님은 부르셨다.
신앙생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예배이다. 예배를 중심으로 우리는 살아야 한다.
봉사를 하면 할수록, 말씀을 배우면 배울수록, 그리고 훈련을 받으면 받을수록 더욱 더
하나님께 대한 예배가 온전해져야 한다. 신앙생활의 건전성을 판단하는 잣대는 예배이다.
그 어떤 것도 대치될 수가 없다. 예배에 실패하면 우리의 삶은 실패하고 예배에 성공하면
행복이 주어지는 것이다. 예배를 소홀히 대하거나 무의식적으로 드리는 행위는 참으로
조심해야 할 것이다. 우리 하나님은 예배드리는 분위기보다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는
자를 찾으신다(요4:24). 화려하게 치장하고 웅장하게 꾸민다고 해서 하나님이 다 받으시는
분이 아니시다. 그러므로 우리는 삶이 예배가 되어야 하고 예배가 삶이 되도록 해야 한다.
교회는 하나님을 경배해야 그 존재 목적이 있다. 예배가 없는 모임은 그 자체가 잘 못된
모임이다. 예배를 통해 하나님의 임재를 맛보고, 비젼이 새로워지고 하나님을 경외함이
더더욱 넘치도록 해야 할 것이다.
2. 신자다음으로 빛의 역할을 하라고/나를 통해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해서 부르셨다.
우리는 being과 doing의 관계를 잘 알고 있다.
doing은 being의 외적증거이며 자연스런 귀결이다. 그러나 이둘의 관계는 쉽지 않다. 참
으로 아쉬운 점이 여기에 있다. doing과 being의 관계를 상호유기적인 관계 측면보다는
어느 한 쪽을 강조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본질적인 면에서 doing보다 being이 선결되어
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doing은 being에 대한 진위의 증거를 나타내기 때문이다. 주님이
말씀하신 말씀 중에 모래위에 지은 집과 반석위에 지은 집에 대한 비유가 있다. 여기서
강조하는 것은 집보다도 집을 짓는 ‘터’인 것이다. 열매를 보아 그 나무를 안다는 것에서
도 강조점은 열매보다도 본질적인 면에서 그 나무가 올바른 나무인가에 대한 여부를 가
리기 위해 그 말씀이 있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무엇을 하라’보다는 ‘변화하라’는 것을 원하신다. 잠잠히 하나님의 말
씀앞에 기다림이 필요하다. 어떤 사람은 신앙생활을 도리로 하고자 하는데 이것은 금물
이다. 외적인 요인에 신경을 쓰기 보다는 심령이 변화하는데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이
것은 마치 십자가를 지기전에 자기 부인이 선결되는 것과 같다. 그리고 주님의 말씀은
성령의 열매를 맺어라 보다도 성령을 좇아 행하라고 말씀하고 있다(갈 5:16-19).
3. 자녀답게 양육/훈련시키기 위해 부르셨다.
예배자로서 주 앞에 서기 위해서는 우리는 끊임없는 훈련을 받아야만 한다. 빛과 소금의
직분을 감당하는 것도 역시 마찬가지이다. 훈련없이 자녀답게 살기가 어렵다. 그래서 이런
일들을 감당하도록 하기 위해 하나님은 교회에 ‘목사와 교사’를 주신 것이다.
엡4:12 “이는 성도를 온전케 하며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니라”
성도를 온전케 한다는 말은 성도를 무장시킨다는 말이다. 어떻게 무장시키는가?
그것은 훈련을 통해서 가능하다. 훈련을 통해 무장을 받을 때에 우리는 봉사의 일,
즉 사역을 할 수 있게 되고 그 결과 그리스도의 몸을 세울 수 있는 것이다. 무장 없이
주의 일을 할 수 없다. 물론 간단한 일들은 훈련 없이 할 수 있지만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기 위한 사역은 훈련을 받아야만 한다. 교회는 성도를 자녀답게 군사로서의 삶을
살도록 하기 위해 양육과 훈련을 시켜야 한다. 교회는 훈련장이 되어야 한다.
훈련받아야 어디에 속해 있던지 간에 자녀로서의 그 소임을 다할 수 있다.
4. 주님을 닮아가도록 하기 위해 부르셨다.
이것은 무엇보다도 중요한 목적이다. 주님의 형상을 회복하기 위해 하나님은 우리를
부르셨다. 세상의 모든 짐승들과는 달리 인간만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을 받은
고귀한 존재이다. 하나님이 우리를 선택하신 목적이 흠 없고 점 없는 거룩한 자를
만드시기 위함이었고(엡1:4),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신 목적 역시 우리의 거룩함
이다(골1:22). 하나님은 반드시 우리의 인생을 주님을 닮게 하실 것이고 마지막 주의
날에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세우실 것이다(고전1:8, 유24).
성령님도 우리의 거룩을 위해 지금도 역사하시고 계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이
거룩하시기에 우리도 거룩해야 한다는 사실을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 그리고 이것은
개개인으로서만 끝나서는 안되고, 교회가 이 사회에 주님의 모습을 보여 주어야 한다.
세상은 교회를 보고 거룩하신 주님을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제 교회로 말미암아 하늘에서 정사와 권세들에게 하나님의 각종 지혜를 알게 하려
하심이니”(엡3:10).
성자 : 그리스도의 몸
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
그리스도의 몸으로 교회를 정의할 때의 강조점 역시 “개인”보다는 “유기적인 공동체”
이다. 특별히 주님의 머리되심(예수님의 주되심)과 지체와의 하나됨(통일성과 다양성)
을 강조한다고 볼 수 있다. 우리 신앙의 총체적인 삶의 모습은 그리스도의 몸과
연관되어야만 이해 될 수 있다. 왜냐하면 신앙생활은 주님과의 관계와 지체와의
관계이기 때문이다. 즉 주님과의 친밀한 교제와 지체간에 서로 피차 가르치며
서로 상합하고 연락하여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는 것이기 때문이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다. 몸이기에 서로 유기적인 관계를 형성해야만 하고 머리이신
주님의 통치를 받아야 한다. 그래야 균형과 조화 속에 자라갈 수 있다.
그리고 몸에 여러 지체가 있어 각자의 독특한 자기 영역을 가지고 있듯이,
교회 역시 각 자의 다양한 은사에 따라 모든 지체가 조화를 이루어 그리스도의 몸을
세워나가야만 할 것이다.
A. 그리스도의 몸의 한 지체로 부름받음
“부름받은 백성의 모임”이라는 말씀에서 강조했듯이 “그리스도의 몸”이라는 곳에서도 “개인”보다는 공동체가 강조되어야만 한다. 즉 구원은 그리스도의 몸의 한 구성원으로 부르셨다는 것이다. 몸의 한 구성원으로 그리스도의 몸을 온전히 세우는 것을 그 목적으로 해야 한다.
1. 우리가 예수를 구주로 영접하면 우리는 그리스도를 머리로 한 몸이 된다.
예수님을 영접한다는 것은 단지 ‘나’ 하나가 예수님을 나의 구세주요 주님으로 모신다는 것이 아니다. 물론 ‘나’ 혼자가 주님을 영접하고 구원을 받지만, 우리는 영접한다는 말의 의미를 보다 넓은 의미, 즉 교회론의 입장에서 이해할 필요가 있다. 죄 사함과 하나님 나라에 가게 되었다는 개인적인 측면과 동시에 교회의 한 구성으로 젓 붙인바되고 그리스도의 몸의 한 구성원으로서 연결되었다는 교회론적인 측면에서 구원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우리가 구원을 받음으로 그리스도의 몸의 한 지체가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가 서로를 바라 볼 때, 그리스도의 몸의 한 지체요, 한 몸, 그리고 동일한 믿음을 가진 자라는 의식을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이런 의식이 없이는 그리스도의 몸을 세울 수가 없기 때문이다.
에베소서 1:10을 보면,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이나 다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 하려 하심이라”는 말씀이 있는데, 여기서 통일이란 그리스도를 다시 ‘머리’로 세운다는 말이다. 즉 모든 사람들이 예수그리스도를 ‘주’로서 섬긴다는 말이 통일이라는 말이다. 우리가 예수를 한 주로 섬길 때 우리는 한 몸이 되는 것이다.
2. 한 몸이 되었다는 말은 회복된 관계에 들어왔다는 말과 같다.
그리스도밖에 있다는 말은 참으로 비참한 말이 아닐 수 없다. 밖에 있다는 그 자체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되었음을 의미하고, 이런 자의 삶은 하나님의 진노를 맛볼 수밖에 없음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그리스도 안에 들어오면 이제는 외인도 손도 아닌 하나님의 한 식구가 된다. 단절되고 깨어진 상태에 있는 우리가 회복된 상태로 옮아 졌음을 보여 준다. 그리스도의 몸의 한 구성원이 되면 모든 것은 회복(자유,치유)되기 시작한다. 이 회복은 꼭 하나님과의 관계만이 아니다. 지체들끼리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인 것이다. 그 뿐만 아니라 죄와 허물, 그리고 슬픔과 질고로부터도 자유 함을 얻게 된다. 그리스도 안에 들어온 이상 우리들의 안목은 회복의 차원에서 모든 것을 봐야 하고, 동일한 믿음을 가진 자로서 서로에게 화목의 직분을 잘 감당해야 한다. 분명히 알아야 할 점은 만약 내가 죄를 다시 범한다면 회개함으로 회복을 이루어 갈 수 있지만 이것은 하나님과의 회복된 관계를 스스로 파괴하는 것임을 심각하게 깨달아야만 한다.
3. 하나님은 개인보다도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통하여 일을 하시고 싶어한다.(엡3:8-10)
하나님은 한 개인을 통해 주님의 뜻을 나타내기보다는 교회라는 공동체를 통하여 하나님의 일을 하시기 원하신다. 주님 안에 들어 온 우리들은 어찌하든지 연합해야 한다. 빌2장에 나타난 주님의 모습을 본받아 분열을 심각한 죄로 받아 들여야 할 것이다. 지체들을 용납하지 못하고 하나됨을 힘써 지키지 못하는 것은 그리스도의 몸을 허무는 일과 같음을 알고 하나됨을 힘써 지키며 하늘에서 이룬 뜻을 이 땅에 나타내고자 해야 한다.
4. 한 몸으로 부르신 것은 관계성 속에서 성숙해 나가도록 하기 위함이다.
요일 1장에 나타난 바와 같이 하나님은 우리에게 하나님과 지체와의 교제 가운데 자라기를 원하신다. 우리가 직접 주님의 말씀을 통하여 자라갈 수도 있지만 지체의 교제를 통해서도 우리는 자라갈 수 있다. 이 둘은 서로 밀접한 관계에 있는 것이기에 어느 하나라도 소홀히 여겨서는 안 된다.
하나님은 홀로 성장하도록 계획하시지 않으셨다. 지체와의 관계 속에서 진정한 개인성숙이 형성되도록 하셨음을 우리는 잊어서는 안 된다. 에베소서 3:12절을 보면 직분자를 두신 것은 성도를 온전케 하고 봉사의 일을 하게 하고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기 위함이라고 말씀하고 있는데, 여기서도 개인을 무장시키는 것의 끝은 그리스도의 몸을 세움이라고 밝히고 있고 엡4:15절에는 그리스도에게까지 자라야 함을 말씀하고 있다.
그러므로 하나님과의 관계성만 중시하는 개인주의적인 성숙은 조심해야 한다. 지체와의 연합가운데 함께 자라가야 한다. 히12장 14절 이하에 보면 지체들을 돌아보아 은혜에 떠나 있는자들을 두려워하라고 말씀하고 있는데 이런 두려운 마음이 우리 가운데 있어야 할 것이다.
그럼 주님과의 관계를 먼저 보고 지체와의 관계를 보도록 하자.
B. 예수님과의 관계 - 주되심
1. 주재권
그리스도의 몸은 예수 그리스도의 머리와 연결되어 있다. 몸이 머리에 의해 움직이듯이 교회 역시 주님에 의해 움직여져야 하고 통치를 받아야만 한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통치를 받아야만 그리스도의 몸이다.
주재권이 무엇인가? 삶의 주인을 나로부터 하나님께로 다시 돌려 드림으로써 1)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고 2)하나님 나라가 확장되고 3)하늘에서 이룬 뜻이 이 땅에서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이다.
성경은 마땅히 주님의 자녀라고 한다면 lordship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고 말씀하시고 있다(롬14:6-8). 그러기에 신자는 자기중심으로 살수가 없는 것이다. 사나 죽으나 주를 위해 살 수 밖에 없는 존재인 것이다(라오디게아 교회처럼 있어서는 안 된다).
오늘날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예수님은 구세주이시며 동시에 주님이시다. 즉 예수님을 믿는다는 말은 이 둘을 다 믿는 것이다. 그런데 예수님을 구세주로서는 받아들인다고 하면서 주되심을 인정하려 하지 않는다면 말이 되는가? 주되심을 인정하고 삶을 의탁하는 사람이 진정으로 주님을 영접한 사람이다.
2. 모든 영역에서 인정된 주재권
주님과의 관계에서만 주님의 주님되심이 인정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삶의 영역에서 주되심이 나타나야 된다. 나의 삶과 공동체에서, 그리고 온 우주적으로 주님의 주재권은 인정되어야 한다. 예수님만이 온 우주의 주인이심을 온 세상에 증거 해야 하고 영광을 돌려야 한다. 때로는 온우주적인 관점을 가지지 못하고 주님의 주재권을 자기 자신에게만 적용하는데 이것은 올바른 관점이 아니다. 물론 각 개인이 청지기적인 삶을 사는 것은 좋다. 그러나 동시에 중요한 관점은 모든 역사의 주권이 주님에 있고, 전 세계의 주권이 주님에게 있기에 모든 하나님의 자녀는 주님이 주님다운 대접을 받을 수 있도록 행동해야 한다는 점이다.
비록 이 세상이 사탄의 영향 하에 있다고 해도 주님의 주권을 믿고 싸움을 해야 한다. 왜냐하면 마땅히 주님에게 돌려야 할 주권이 마귀가 사람들을 속여 자신에게 영광을 돌리도록 역사하기 때문이다. 정치 경제 문화의 모든 영역에서, 그리고 세상의 불의와 부정과 검은돈들에 대해서도 주님의 주권이 인정되도록 우리는 기도를 해야 할 것이다.
3. 자녀의 삶에 대한 윤리의 기초가 되는 주재권
신자의 윤리(삶)에 대한 모든 말씀은 예수님의 주되심을 인정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 자녀의 윤리는 행동 그 자체와 행동의 변화보다도 근본적인 주되심을 인정하는 삶을 요구하고, 심령이 변화되라고 말씀하고 있다. 그래야 올바른 삶을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산제사의 삶을 살기 위해서는 우리가 주되심을 인정해야만 한다. 주되심을 인정하지 않는 곳에서는 산제사의 삶이 결코 없다. 왜냐하면 산제사는 무엇을 하든지 주께하듯 해야 하기 때문이다. 무엇이 신령한 삶인가? 무엇이 영적인 삶인가? 무엇이 성령에 인도함을 받는 삶인가? 주재권을 인정하는 삶이 아닌가! 결국, 주되심을 인정하는 곳에 1)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고 2)하나님 나라가 확장되고 3)하늘에서 이룬 뜻이 이 땅에서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이다.
그 뿐만 아니라, 1) 기도에 대한 응답이 있고 2) 예수이름의 권세가 있고 3) 보혈의 능력이 있다. 성령님은 예수님을 주되심이라고 인정하는 곳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이시다.
C. 지체와의 관계
1. 엡2:11-22에 나타난 지체와의 관계
1) ‘한’ 새 사람
엡2:15절을 보면 “한 새 사람”을 지어 화평케 하셨다고 기록하고 있다. 유대인도 아니고 이방인도 아닌 한 새 사람이라고 말씀하고 있다. 어느 한 쪽으로 흡수되는 것이 아니다. 즉 모두가 다 유대인이 되는 것이 아니라. ‘한 새 사람’을 지었다고 하신다. 새롭게 창조하셨다는 말이다. 16절에는 “한 몸”, 18절에는 “우리 둘이 한 성령 안에서 아버지께 나아감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고 말씀하고 있다.
우리 믿는 사람들은 옛 사람의 모습을 다 버리고 주님 안에 들어와야 한다. 유대인으로 남아 있는 것도 아니고 이방인으로 남아 있는 것도 아니다. 학연과 지연에 얽매여서도 안된다. 온전한 새로운 피조물, 새로운 신분을 가진 자로서 하나님께 나아가야 하는 것이다.
2) 하나님의 ‘권속’
19절의 말씀을 보면 우리를 “동일한 시민이요 하나님의 권속”이라고 말씀하고 있다. 사실 시민이라는 말보다는 권속이라는 말이 훨씬 더 친근감이 있는 것 같다. 우리 서로가 한 가정이라는 말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실생활에서는 ‘한 권속’이라는 느낌을 쉽게 가지지 못하는 것 같다. 우리는 한 가족인 것이다.
3) ‘한’ 성전
21절에는 “성전이 되어가고”, 22절에는 “함께 지어져 간다”고 말씀하고 있다. 우리들은 함께 지어져 가야 하는 성전이다. 서로 연결되어야 하고 주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연합해야 한다. 어느 누가 잘나서도 안 된다. 자기 혼자 성전을 지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싯딤나무로 하나님은 법궤를 만드셨다. 싯딤나무는 가장 초라한 나무 중의 하나이다. 땔감용이지 법궤를 만드는 재료로서는 부적합한 재료인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런 나무를 가지고 법궤를 만드신 것이다. 즉 서로 연합해야만 성전이 지어진다는 말이다.
2. 지체의식
지체간의 관계성을 올바로 갖는 것은 그가 주되심을 얼마나 철저히 인식하고 있는가와 * 세상의 귀기울임과 그 역할, 공동체를 위한 프로그램 등은 다음에...
정비례한다. 우리는 이미 구원론을 개인 구원론적인 입장에서만 아니라 교회론 입장에서도 올바로 정립해야 한다는 점을 살펴보았다. 만약 지체에 대한 의식이 없다면 그의 개인 구원론적인 확신은 부족하기 짝이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구원은 그리스도 몸의 한 구성원으로서의 부르심이기 때문이다.
나 혼자 신양생활하고 혼자 천국에 가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는 반드시 지체와의 관계에 나타나게 되어있다. “형제를 사랑하지 않고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어찌 사랑하리요”라는 말씀이 있지 않은가? 그 사람의 신앙의 성숙도는 지체와의 섬김에서 찾을 수 있는 것이다(롬 15;1-2).
그러므로 신앙이 좋다는 것을 개인적인 열심을 가지고 평가해서는 안 된다. 지체를 위해 고기를 먹지 않는다는 바울의 자세가 필요하다. 우리는 함께 후사로서 주의 나라의 유업을 이을 자임을 깨닫고 함께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고자 해야 한다. 합력하여 서로 선을 이룰지언정(갈6:2) 홀로 서기를 탐해서는 안 된다.
3. 다양성과 통일성
하나님은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세워 가도록 하기 위하여 ‘각각의 원리’에 따라 각 개인에게 그 사람에게 맞는 은사를 주셨다(롬12:6). 여기에 그 어떤 사람도 예외가 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래서 교회는 다양한 은사가 있고 다양할수록 그 공동체는 건강한 공동체이다. 획일적인 은사만을 가지고 교회가 세워지는 것은 매우 건강하지 못하다. 왜냐하면 몸의 기능에서 한 두 가지만 움직이고 나머지 기관은 가만히 있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그런 교회는 대체로 특정인만 교회를 섬기고 나머지는 수수방관할 것이다. 그런 교회는 교회로서의 역할을 감당할 수 없다. 교회는 모든 사람들이 알 맞는 은사에 따라 교회를 섬기도록 해야 한다. 이것은 그 개인에게도 매우 축복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 교회에서 각 개인의 은사들은 통일성을 이루어야 한다. 다양성으로만 멈춘다면 역시 그리스도의 몸을 세울 수가 없다. 서로 상합하고 연락해야 교회를 이룰 수 있다. 더구나 머리이신 예수님과 연결되어야지 머리이신 예수님과 연결되지 않는 은사는 그 효력을 발휘할 수 없다. 머리이신 예수님과 서로 밀접하게 연관되었을 때, 이것을 다양성이 통일성을 이룬다고 말하는 것이다. 은사는 서로 조화로워야 한다. 자기의 은사만을 고집할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은사는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기 위해 있는 것이지 개인을 위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D. 주님과 지체와의 관계
1. 뒤집지 않은 전병(호7:8,9)
여기서 알고자 하는 면은 둘과의 관계이다. 내가 주님을 정말로 잘 섬기고 있다는 것을 무엇을 통해 알 수 있는가? 그것은 지체에 대한 나의 삶의 태도에서 평가할 수 있다. 우리는 고전1-4장에 나타난 고린도교회의 분쟁에 대해 잘 알고 있다. 비록 그들에게 은사가 많고 주를 위해 열심을 낸다고 해도 그들은 신령한 자가 아니라 육신에 속한 자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왜 그런가? 그들이 주님과의 관계만을 중시했지 지체와의 관계를 소홀히 했기 때문이다. 간혹 우리도 지체의 관계를 소홀히 하면서 자신이 주님을 정말로 잘 섬기고 있다고 착각하지 않는가 생각해 본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찌하든지 지체와 화목코자 해야 한다. 이해관계가 틀리다고 해서 함부로 정죄 해서는 결코 안될 것이다. 지체와 하나되지 못하는 그 자체가 성전을 더럽히는 것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전3:16-17).
뒤집지 않은 전병을 어떻게 먹을 수 있겠는가? 그런 인생을 어떻게 주님이 잡수시겠는가?
2. 온전한 떡
주님은 우리에게 온전한 떡 덩어리가 되셨다. 우리는 그 떡을 먹음으로 생명을 얻었다.
우리는 주님을 영접하면 주님과 서로 ‘더불어 먹게 됨’을 잘 알고 있다. 문제는 우리 공동체를 잡수실 수 있는가? 우리 교회는 주님을 먹음으로 영생을 얻었다. 이제는 주님이 우리를 잡수실 차례이다. 주님이 잡수시기에 좋은 온전한 떡이 되어야 하지 않는가?
뒤집지 않은 전병을 가지고는 주님이 잡수실 수 없다. 나의 전인격이 골고루 익었나 잘 살펴보자. 우리 공동체가 골고루 잘 익었나 잘 살펴보자.
3. 온전한 떡이 되기 위한 그 평가기준
현대에 들어오면서 교회는 끊임없이 갱신에 대한 주제를 놓고 연구해 왔다. 교회가 골고루 잘 익은 온전한 떡이 되기 위해서는 요17장에 나타난 주님의 기도에서 그 평가 기준을 찾을 수 있다고 본다. 요17:11-26절을 보면, 교회는 4가지의 차원에서 끊임없이 갱신되어야 함을 보여 주고 있다. 그것은 바로 1) 진리(11-13), 2) 거룩함(14-16), 3) 선교(17-19), 4) 연합(20-26)이다. 주님은 교회를 위해 기도하셨다. “아버지의 이름으로 저희를 보전하사”,“악에 빠지지 않게 보전하시며”,“세상에 보내었고”,“저희도 다 하나가 되게 하소서”.
그렇다. 교회는 이 관점에 의해 늘 비추어 봐야 할 것이다. 그래야 우리 공동체가 뒤집지 않은 전병이 되지 않게 된다.
그리스도의 몸은 주되심과 지체의 유기적인 관계에 있다. 우리 공동체는 그리스도의 몸을 세워야 한다. 주님이 거하시기에 합당한 성전을 지어야 할 것이다.
성령 : 성령의 전
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
교회는 성령님이 채워져 있고 성령님이 활동하고 있는 성전이요 건물이다. 요컨대 성령의 집인 것이다. 개인교회도 영의 집이요(고전6:19), 공동체도 성령의 집이다(엡2:17-22). 하나님의 자녀들은 성령의 집으로 지어지는 사람들이요 성령의 집을 짓는 사람들이다(벧전 2:4-7).
교회는 하나님의 능력과 권능에서 오는 성령님에 의해 충족되고 생활하며 유지되고 인도된다. 그렇다고 교회가 성령은 아니다. 성령님은 자신이 원하시는 대로 자유롭게 역사 하신다. 에스겔 골짜기에 성령의 바람이 불음으로 마른 뼈들이 살아나서 군대가 되듯이 교회공동체는 성령의 바람에 의해 소생하고 역사 하는 것이다.
교회를 ‘성령의 전’으로 설명할 때 강조되는 점은 1) 거룩함 2) 생명 3) 은사와 직분이다.
A. 거룩한 성령의 전
거룩함이라는 단어는 성부와 성자 입장에서 교회를 정의할 때에도 사용된 말이다(거룩한 백성,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여기서도 ‘거룩함’에 대해 강조하고자 한다.
성전은 거룩한 하나님이 거하시는 처소이기에 거룩해야만 한다. 성전이 더럽혀지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성경에서는 거룩한 성전이 더럽혀지는 경우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1. 개인성전의 더럽혀짐
공동체가 교회이듯이 개인도 교회이다. 각 개인에게 성령님이 거하시듯이 우리 가운데에도 거하신다. 그러기에 각 개인 역시 성전으로서 거룩함을 유지해야 한다. 각 개인의 성전이 더럽혀 지는 방법은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음행이다. 음행이라는 말은 성경에서 너무나 많이 강조하고 있다. 심지어 하나님의 자녀로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알려 줄 때에, 음행은 항상 맨 처음에 나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만큼 음행은 성전을 더럽히기에 춤분한 무기인 것이다.
2. 공동체의 더럽혀짐
개인이 더러워지듯 교회도 더러워진다. 어떻게 해야 더러워지는가? 누누히 강조한 바이지만 우리는 다시 고전3장으로 돌아가야 한다. 고전3:16,17절을 보면 “...누구든지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라고 말씀하고 있다. 그런데 이 본문은 고린도교회의 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말씀 가운데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 즉 공동체가 더럽혀지는 경우는 바로 성도간에 하나되지 못하고 서로 용납하지 못하고 분쟁할 때 교회는 더럽혀진다는 것이다.
빌2장을 보면 우리는 주님의 종으로서의 낮아지심과 십자가의 죽기까지 낮아지심을 볼 수 있다. 그런데 왜 이 말씀이 여기에 기록되었는가? 그것은 다름 아닌 빌립보교회에서도 하나됨이 되지 못하고 서로 다투고 있었기 때문이다. 심지어 두렵고 떨림으로 구원을 이루라고 한다(이 말은 개인의 성화가 아니라 공동체의 하나됨을 말한다).
롬14,15장에서도 강한 자가 연약한 자의 약점을 감당하고 연약한 자는 비판하지 말라고 말씀한다. 하나되지 못함으로 성전이 더럽혀 지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본다.
이유야 어떻든지 성령의 하나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켜야 한다(엡4:3).
B. 생명의 능력이 있는 성령의 전
생명의 특징은 ‘자라감’,‘성숙’에 있다. 엡2:22절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의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라는 말씀처럼 자라야 한다.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까지 자라야 한다. 성령님은 그 능력가운데 교회가 자라게 하신다.
1. 자라감
예수님을 죽음에서 일으키시고 부활 승천하게 한 능력은 바로 성령의 능력이었고 생명의 역사이었다. 성령님은 동일하게 교회공동체에게 이런 능력을 베푸셨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님과 함께 부활 승천하여 보좌우편에 앉아있게 되었다.
바로 그 생명의 능력이 우리를 자라게 하고 성숙시키는 것이다. 성령님이 주의 백성들을 치유하시는 목적도 잘 자라게 하기 위함이라는 측면에서 살펴 볼 수도 있다.
교회는 성숙되어야 한다. 교회는 질적으로나 양적으로나 자라가야 한다. 자라감과 성숙을 방해하는 요소는 죄(음행과 분쟁)다. 교회가 자라감과 성숙이 멈추었다는 것은 참으로 심각하지 않을 수 없다.
2. 성령를 좇아 행함(성령에 순종)
갈5:22,23절에 나와있는 9가지 성령의 열매는 독립된 열매가 아니다.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그래서 동사도 ‘복수’를 쓰지 않고 ‘단수’를 쓰고 있다. 즉 9가지 열매는 동시다발적으로 맺어지게 된다는 말이다. ‘사랑이 많은데 절제하지 못하다’라는 말은 있을 수 없는 것이다. ‘절제가 있다고 하면서 오래 참지 못하다’는 말도 있을 수 없는 말이다. 9가지는 조화로운 가운데 열매를 맺기 마련이다.
그런데 이 열매는 ‘절로’ 맺는 것이지 인위적인 방법에 의해 열매를 맺는 것이 아니다. 성령을 좇아 행할 때 절로 성령의 열매를 맺을 수 있는 것이다. 이 열매는 자라감의 결과이다.
그러나 우리가 성령을 좇아 행하지 않고 육체의 욕심을 따라 행한다면 더 자라갈 수가 없는 것이다. 성령의 열매를 맺기보다는 육체의 열매를 맺을 것이다. 이것은 자라감이 아니다.
진정한 자라감과 성숙은 주님의 말씀에 순종으로 반응을 보일 때이다.
C. 은사와 직분으로 세워지는 성령의 전
고전 12:4-6절을 보면 “은사는 여러 가지나 ‘성령’은 같고 직임은 여러 가지나 ‘주’는 같으며 또 역사는 여러 가지나 모든 것을 모든 사람 가운데서 역사 하시는 ‘하나님’은 같으니”라고 기록되어 있다. 비록 성령의 전에서 은사와 직분을 다루고 있지만 삼위일체적인 시각에서 은사와 직분을 봐야 한다. 성령의 전에서 은사와 직분을 다루는 것은 ‘역동적인 면’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1. 은사
성경에는 많은 은사에 대해 말하고 있다(롬12장,엡4장,고전12장). 고전12:7절을 보면 “각 사람에게 성령의 나타남을 주심은 유익하게 하려 하심이라”고 말함을 볼 때, 은사는 모든 사람에게 다 있음을 보여 주고 있다. 성령님은 은사를 통해 그리스도의 몸에 자신을 나타내신다. 우리의 은사들을 행사하는 것에 우리가 도움을 얻을 뿐만 아니라 또한 나머지 몸도 도움을 얻게 된다. 우리가 은사 받은 영역들에서 약한 자들을 세우는 것처럼 우리는 약한 영역들에서 세움을 받는다. 우리가 서로에게 봉사할 때 몸은 세워지고 성숙해진다.
1) 존 맥아더는 ‘영적 은사들에 관한 열 가지 기본 원리’를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에서 밝히고 있다. 거기에 보면 1) 영적 은사들은 몸의 건강을 위해 중요하며 필수적이며(고전12:1) 2) 성령님은 이러한 은사들의 원천이며(고전12:11) 3) 은사들은 타고난 재능들이 아니며(고전12:1-4) 4) 은사들 가운데는 계급제도가 없으며(고전12:15-27) 5) 은사들은 영성이나 무오류성의 증표나 보장이 아니며(고전 12:7) 6) 성령 안에서 바르게 행사될 때, 은사들은 신적 힘의 약속을 가지며(고전12:4-7) 7) 은사들이 사용될 때, 몸이 도움을 얻으며(고전12:7) 8) 성령의 은사들은 성령의 열매와 다르며(갈5:22,23) 9) 은사를 갖고도 그것을 사용하지 않은 채로 있을 수 있으며(딤전4:14) 10) 영적 은사들은 결합하게 한다(딤후4:1-5)고 말한다.
2) 은사의 종류와 그 역활
이것은 지면상 생략하기로 한다.
2. 직분
직분의 주된 목적은 섬기기 위함이다. 자기 신앙을 인정받는 표가 아니다. 교회를 잘 섬기기 위해 주어진 것이다. 이 직분에는 역시 계급이 없다.
1) 교회 안에 들어온 모든 사람들은 예외 없이 사역으로 부름 받는다. 어느 소수만 사역을 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섬김으로 부름 받은 것이다(ministry/διακονια). 목사만 교회 안에서 직분을 맡은 것이 아니다.
2) 모든 사람이 사역을 하기에 그 사역은 매우 다양하다. 행6:1-4절을 보면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제쳐놓고 공궤를 일삼는 것이 마땅치 아니하니”라고 사도들이 한 말이 나온다. 여기서 공궤라고 쓴단어는 διακονειν이다. 즉 말씀을 가르치는 사도의 사역과 음식을 분배하는 것이 같은 단어로 쓰여졌다는 것이다. 이 둘이 교회의 사역이기에 둘다 모두 성령이 충만한 사람이 필요했다. 둘다 사역이었다. 사도직이 우월하고 집사직이 열등하다는 것도 아니다. 단지 하나님이 다양성 있게 부르셨을 뿐이다. 이것은 비단 교회 안에서만 적용될 것이 아니라 세상에서도 마찬가지이다.
D. 전투하는 교회
교회는 단지 존재하는 자체로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이 세상을 향하여 끊임없이 도전하고 변혁하고 전투하는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군사로서 우리를 불렀음을 잊지 말아야 하고 교회는 훈련소로서의 그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지금도 이 세상에는 어둠이 영이 여전히 활보하고 있다. 이 시점에서 우리의 싸움은 영적존재와 함을 잊어서는 안 된다.
1. 이 세상에는 보이지 않는 영역들이 있다.
고린도후서 10:3-4절을 보면, ‘우리가 육체에 있어 행하나 육체대로 싸우지 아니하노니 우리의 싸우는 병기는 육체에 속한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 앞에서 견고한 진을 파하는 강력이라“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또 에베소서 6:12절에도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게 대함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세상의 현상의 배후에 역사는 실체를 인식하고 사람과 싸울 것이 아니라 견고한 진을 가지고 있는 영적존재와 싸움을 해야 합니다. 이런 생각을 갖고 신앙생활을 하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따라 우리의 삶의 질은 엄청나게 달라질 것입니다.
2. 우리의 신분을 분명히 알고 있어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이며, 우리는 예수이름의 권세를 합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특권을 가진 자들이다. 더구나 음부의 권세를 파할 수 있는 막강한 권세를 가진 자(마16:18)임을 분명히 알고 있어야 한다. 이미 예수님이 부활 승천하심으로 우리는 이 세상을 다스리는 주님의 대권자로서 신분을 회복하게 된다. 주님이 죽고 부활하심으로 이미 세상 임금은 멸망할 수 밖에 없는 존재가 되었다(요일3:8). 우리는 그 주님의 권세를 사용할 수 있는 자가 되었으며, 성령님은 이것을 행할 수 있는 능력을 부어주신다(요16:11).
3. 우리는 어둠 가운데 있는 자들을 빛의 나라로 들어오게 할 사명이 있다.
우리는 골로새서 1:13절처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 내사 빛의 나라로 들어오게 되었다.
우리가 빛의 나라에 먼저 들어온 이상 우리는 어둠 가운데 있는 자들을 빛 가운데로 나오도록 해야 하는 사명을 부여받게 되었다(눅1:78-79). 왕같은 제사장으로 하나님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해야 할 사명이 있는 것이다(벧전2:9). 그러므로 세월을 허송하지 않고 빛된 삶을 살아야 할 것이다. 빛 된 삶은 수동적인 삶도 있지만 보다 더 적극적인 능동적인 삶의 영역도 있다. 이것이 영적전쟁이다.
4. 이런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우리는 전신갑주로 무장해야 한다.
무엇보다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자라가야 하고 강해야 한다. 그리고 나서 전신갑주로 무장해야 한다. 에베소서에 나온 전신갑주는 크게 네 가지로 나뉘어진다.
1) 호신용 - 진리의 띠, 의의 흉배, 복음의 신, 구원의 투구
2) 방어용 - 믿음의 방패
3) 공격용 -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
4) 경비용 - 무시로 성령안에서 기도함
이렇게 준비를 잘했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다. 언제 마귀는 우리를 공격할지 모른다. 마귀는 우리의 약점을 누구보다도 더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마귀로 틈타지 못하도록 우리를 무장하는 하는 것이 중요하다(엡4:27). 마귀가 공격하기 쉬운 죄악들은 교만과 불신앙, 외식과 두려움, 탐심과 염려, 만족없음과 죄책감, 과거의 상처와 불만족, 지나친 분주함과 게으름, 잘못된 이성관계나 물질, 불성실함과 영적무지 등등.....
결국,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터위에 뿌리를 견고하게 내리고 세움을 입고 감사의 삶을 살아야 할 것이다(골2:6,7). 이런 건강한 삶이 마귀의 공격을 일차적으로 막을 수 있는 삶이다.
그리고 무장했으면 세상을 향하여 예수 이름으로 나아가십시오.
나가는 말
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
* 세상의 귀기울임과 그 역할, 공동체를 위한 프로그램 등은 다음에...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