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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10.7. 김선택선교사(헝가리)
  글쓴이 : 관리자     날짜 : 11-10-07 14:35    

한국과는 정 반대로 여름 내내 가뭄이 계속되고 무더웠던 날씨가 3개월째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아침 저녁 일교차가 크지만 햇볕이 좋아 한국의 가을을 연상하게 하는 아름다운 가을날입니다. 평안하셨는지요?

 

헝가리소식-그리스로부터 시작된 유럽의 금융위기는 이곳에서도 피부로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입니다. 요즘 부다페스트 곳곳에서 데모 하는 모습을 뉴스를 통해 종종 볼 수 있기도 합니다.

 

허트번 교회- 여름에 저희가 한국 방문 중에도 여름 성경학교가 잘 진행되었습니다. 4550여명이 참석했고

프로그램이 너무 좋아서 아이들이 헤어지길 아쉬워했다고 합니다.

지난 주일 오전 예배에 제직회의가 있었습니다. 앞으로 6년 동안 12 지역의 교회를 섬길 수 있는 재직자를

이번 가을에 투표를 해서 다시 세우게 됩니다. 지난 3년 동안 정규적으로 예배에 참석하고 섬긴 성도들중

22명을 인터뷰하고 신임에 붙여 제직회에서 모두들 통과가 되었습니다. 10월 말에 이들 22명의 후보를 놓고

12지역의 성도들이 투표를 해서 16명의 지역 제직들을 뽑게 됩니다. 신실하면서 지역 교회를 온전히 섬길 수 있는

좋은 일군들이 선출될 수 있도록 기도를 해 주십시오. 9월 말 40여 년 전 허트번 교회에서 사역하셨던

오로스 페렌츠목사님이 88세로 돌아가셔서 장례식에 참석했는데 많은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모였습니다.

트럭 운전사로 살다가 회심해 목회자로 섬기다가 노숙인 등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섬기셨던 목사님이셨습니다.

마지막까지 섬기신 아름다운 목회자로 제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

    

욥바지 지역 집시 어린이 성경공부 모임- 매주 오후 2시에 시작하는 어린이 성경 공부모임이 저희들의

한국방문과 욥바지 지역 교회의 공사로 인해 잘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한국 방문으로 인해 2달 간 공백이 조금 컷 던 것 같습니다. 당분간 분위기를 추수리는데 신경을 써야 할

것 같습니다 감사한 것은 여름 내내 교회의 종탑과 지붕 구조를 위한 공사를 해서 8월말 교회로서의 모습을

갖추었습니다. 무더운 여름 내내 지붕 공사와 전기시설, 외벽 공사와 교회 종탑 등을 설치하기 위해 여러

남자 성도들이 많은 수고를 해주었습니다. 지난 9 25일 이곳에서 북쪽지역의 개혁교회 노회장 목사님과

교회부지를 위해 후원해 주셨던 미국 목사님(론 색)과 저(한국의 오다혜 라는 성도님의 교회부지 후원을

대표해서) 그리고 지역 시장과 지역주민들 등 많은 분들이 참석해 이곳에 개혁교회가 세워졌음을 축하하고

기뻐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이 지역과 주변 지역에 복음의 기지로서의 역할을 잘 감당 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작은 사무실과 마당에 어린이 성경공부를 위한 장소가 만들어지기를 소원하고 있습니다.

그간 기도해 주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바또니떼레니 교회 그 동안 5년간 신학을 한 빠다르 졸리(신학생으로 내년에 목회자가 됨) 1년 동안

이 지역에서 예비 목회자로서 훈련을 받으면서 7월부터 사역을 하게 되었습니다. 도러(12세 소녀)

가정의 불화로 인한 정신적 충격으로 머리카락과, 눈썹이 빠졌습니다. 아이를 위해 모두들 합심하여 기도하였고

얼마 후 조금씩 눈썹이 자라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하나님의 치료와 회복이 이 가정에 넘쳐나길 기도해주십시오.  .

 

챠니 양로원모임- 지난 주 토요일 예배 후, 모임에 정기적으로 참석했던 아르파드 할아버지(저에 대해서

신문사에 몇 번 기사를 보내 신문에 나오게 한 분)가 안보여서 어디 계신지 물어보았습니다. 한달 전에

돌아 가셨다고 합니다. 세월에 장사 없다는 이야기를 생각하면서, 할아버지와 대화를 나누었던 기억이 지금

생생하게 기억됩니다. 그간 러찌등 남자들만 같이 갔는데 율리커와 다른 할머니 성도가 참여해 함께

예배를 드리고 잠시 위로의 시간을 갖고 돌아왔습니다.

아프시고 잘 들리지 않는 분들로 인해 모임이 때로는 산만해지지만, 얼마 남지 않은 인생을 사시는 외로운그 분들에게

십자가의 그리스도를 통한 소망을 전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밀알(장애인) 사역- 이번 여름과 가을은 헝가리 장애인과 그들의 가정을 위한 여러 중요한 행사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6월 말 장애인협회와 협력해 큰 행사를 갖었습니다. 장애인의 날행사였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오랜만에 집에만 있던

장애인들이 외출할 수 있었고 그들을 위한 프로그램 또한 다양하게 진행되었습니다. 프로그램 중에는 허트번 교회 어린이들의

찬양, 워십 댄스, 인형극 등이 포함되었습니다. 띠서 퓨레드지역의 무지개집  방문 또한 잊지 못할 하나의 추억이 되었습니다.

무지개 집은 개혁교회의 가장 최초로 생긴 장애인 시설입니다. 하루 그곳을 방문해 시설에 대해 듣기도하고, 함께 찬양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에치드 지역에 사는 아그네스(아기)는 지난 봄에 알게 된 3자녀의 엄마로 혼자서 자녀들을 키우고 있었고 첫째 딸이

자폐와 지적, 신체적 발달장애를 갖고 있습니다. 더 마음 아픈 것은 아그네스가 얼마 전 검사에서 암을 판정 받고

지금 부다페스트를 다니며 치료를 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저희는 헝가리 장애인협회 사람들과 함께 그 가정을 방문했고

그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아그네스는 그 자리에서 예수님을 영접했습니다. 요즘도 치료를 받으러 갈 때마다 성경을 가져가서

읽는다고 합니다. 아그네스의 가정에 주님의 도우심으로 회복과 은혜가 넘치도록 기도해주십시오.

 

에리지벳(구족화가)그림 전시회- 2월에 그녀를 수족처럼 돌보아 주셨던 어머니가 돌아가셔서 많은 슬픔에 잠겨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어머니 대신 하루에 4명의 도우미가 있어야 살아가는 그녀에게, 많은 제정적 압박이 있었는데, 이번에 에르지벳의 작품들로

개인전을 열어주게 되었고, 많은 분들이 그림도 사주셔서 에르지벳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감사한 것은 그녀가

자신의 주변에 따뜻한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기도제목

 

(1)헝가리를 위해-경제적 안정과 위기가 주님께 돌아오는 기회로 바뀌도록.

 

(2)허트번과 12지역의 지역교회를 위해

예배와 성경공부모임 등을 통해 성장,성숙 되도록,

6년간 지역 교회를 섬길 제직을 10 30일 주일에 선출합니다. 필요한 하나님의 일군이 선출되도록

 

(3)가정 사춘기에 있는 성진이(고등학교2)와 예린이(중학교1학년)가 영육으로 강건해지도록

사역과 삶에 필요한 영적, 재정적 환경이 허락되도록.

늘 주님의 은혜를 경험하며, 하나님께 합당하게 영광을 돌리는 사역,가정,자녀가 되도록.

어머니의 영육 강건 위해-당뇨병,고혈압, 췌장,음식조절당 등

  

한국방문 소식 (6.28-8.26)

4년 만에 한국을 다녀왔습니다. 여러 가지 면에서 시시각각 달라지는 한국의 모습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건강검진과 후원교회들과 후원자들을 방문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저희 아이들은 3살 반, 그리고 5개월에

헝가리로 온 아이들이어서 인지 한국에서의 생활이 낯선 것 같았습니다. 그 동안 선교 지에서 힘들고 지쳤던 것이

사실이었는데 이번 한국방문이 저희에게 많은 위로와 힘이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주 후원 교회를 위한 기도부탁 

지난 13년간 주 후원 교회였던 아름다운 교회가 분립이 되면서, 교회에 변화들이 생겨, 올 말까지만 저희를

지원 하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어려움 중에서도 끝까지 신실하게 저희를 후원해 주신 안재은 목사님과

아름다운 교회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저희는 이로 인해 주 후원교회를 다시 찾아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저희가 계속 헝가리 선교를 할 수 있도록 후원자님들께서는 열심을 다해 기도에

동참해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이 가을 변함없이 기도와 사랑으로 함께 해주시는 _______ 와 성도님께 풍성한 하나님의 은혜가 가정과

교회와 하시는 일에 함께 하시기를 바라면서 

 

주후 2011103일 헝가리허트번(Hatvan)에서 김선택, 장보경 선교사 연락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