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의 샘(알렉산드리아 제1호) 2008년 9월 15일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께 다시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에서 인사드립니다. 4년만에 두달간 방문한 고국에서 바쁜 일정 가운데서 지내다가, 저희는 8월 22일 한국을 떠나 이집트 시각(이집트가 한국보다 7시간 늦습니다.)으로 22일 밤 11시에 카이로 공항에 도착하였습니다. 공항에서 다시 봉고 차를 대여해 23일 새벽 네 시에 알렉산드리아에 무사히 잘 도착했습니다. 한국 방문하는 동안 바쁜 일정가운데에서도 이 모양 저 모양으로 섬겨주시고 격려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주님께서 더 큰 은혜로 갚아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다시 사역지로 오게 됨을 인하여 감사할 따름입니다.
알렉산드리아 정착
집을 얻는 것이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하는 일이었습니다. 짐만 창고에 옮겨놓은 상태였기 때문에 정착하기 위해서는 먼저 집을 얻어야 했습니다. 열흘정도 열심히 알아보았지만 별로 성과가 없던 차에 감사하게도 먼저 계시던 사역자의 집을 안식년 기간 동안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임시적으로나마 하나님의 은혜로 좋은 집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카톨릭 수도원 내에 있는 숙소라서 안전하고 깨끗한 집입니다. 이제 짐을 풀기 시작했습니다. 잘 정착하고 새로운 삶 가운데 주님을 드러내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아이들
아이들은 오자마자 이틀 후부터 학교를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윤경이는 처음으로 국제학교에 다니는 것이고, 윤정이도 한국 친구들을 떠나 새롭게 시작해야 하기 때문에 좀 염려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감사하게도 아이들이 밝게 잘 생활하고 있습니다. 낯선 땅 이집트에서 또다시 낯선 땅 알렉산드리아로 옮기려고 계획할 때 아이들이 불만이 많았습니다. 예민한 나이에 한국 사람들도 드물고, 특히 한국친구들이 없는 곳으로 옮기는 것이 싫었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잘 이해가 되지 않더라도 믿는 사람에게 항상 최선을 길을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인도하심을 깨달아 알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알렉산드리아는...
알렉산드리아는 한 때 학문의 중심지였던 화려한 곳이지만, 지금은 그 이름만이 과거의 영광을 되살리게 할 뿐입니다. 지중해가 아름다운 알렉산드리아는 카이로 다음가는 이집트 제 2의 도시로서 외국인들이 자유롭게 거주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지역 중에 하나입니다. 하지만 카이로만큼 외국인이 많지 않아서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저희가 지혜롭게 사역을 잘 꾸려나가도록 지혜와 은총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사역을 위해
1. 알렉산드리아 델타 지역에는 그리스도인들은 있지만 교회가 없는 곳이 있습니다. 그 곳에 교인들이 모여 예배하게 하는 일을 하려고 합니다. 이집트 목회자 팀과 함께 일하게 되는데, 그 분들을 교육시키는 일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목회자들이지만 성경 이외에는 아무 참고 자료도 가지고 있지 못한 것이 안타까운 일입니다. 주석 성경 조차도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곳 상황에 가장 잘 맞는 간단한 주석을 골라 아랍어로 번역하여 출판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일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2. 알렉산드리아에는 외국인들이 얼마 되지 않기 때문에 무슨 일을 하는지가 분명해야 합니다. 저희에게도 다른 사람들에게 내세울 만한 분명한 일이 필요합니다. 현재는 이집트의 심장병 어린이를 돕는 NGO와 동역하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보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민감하게 깨어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3. 이 선생은 11월 11-13일까지 세인트 프란시스 연구소에서 하는 컨퍼런스가 있습니다. ‘수피즘에서의 여성’에 관한 자료를 발표하려고 합니다. 좋은 자료를 잘 준비하여 발표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간추린 기도제목
- 알렉산드리아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 아이들이 잘 적응하고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알아가도록.
- 김 선생이 알렉스 근교지역에 가정 교회 지도자들을 잘 도울 수 있도록:
함께 일하는 팀과 마음이 하나 되도록.
- 목회자들의 교육을 위한 사역 준비가 잘 이루어지도록.
- 알렉산드리아에서 외부적으로 하게 될 일을 잘 찾도록.
- 이 선생이 ‘세인트 프란시스 연구소’ 컨퍼런스를 잘 준비하도록.
2008년 9월 15일
김기학,이현경(윤정, 윤경) 올림.
(khkim21c@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