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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상배선교사 편지
  글쓴이 : 관리자     날짜 : 03-09-16 14:28    
          보르네오 박 상 배. 이 현 숙 선교사 기도편지

                                                              2003년 9월 4일
    주 안에서 인내하시며 꾸준히 동역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1.        자녀 정체성 확립을 위한 노력
        종성(6살), 종민(13개월)이를 위하여 4주간(7월21일‐8월18일) 한국을 방문하여 뿌리 찾기와 그들 자신이 누구인가를 알려 줄려고 시도했었습니다.
        이번 방문으로 대가족의 공동체성 존재와 친척관계를 알고 사촌들과 매일 함께 놀고 자면서 형제우애를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        아이들은 위한 봉사기간이었기에 걷지도 못하는 종민이를 돌보며 저희 부부는 심령의 공허함과 육신적 피곤함을 견디어야 했습니다.

2.        선교사의 정체성을 도전하는 시험에 직면
        꾸찡으로 돌아온 그 날밤에 지울 수 없는 선명한 꿈을 기억합니다. 긴 칼을 들고 내리 치는 두 명의 괴한이 저의 담대함에 놀래어 칼을 떨기고 뒤로 물러섰습니다. 그들이 방문 밖으로 물러서며 그들이 이끌고 온 수십 명의 대적자와 돌을 들고 저를 향하여 던지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예수이름으로 물러가라고 외치다 아내가 깨우는 바람에 깨었습니다.
        그 이튿날 밤샘 구토와 오한으로 이틀 식사를 못하고 2주간 후유증과 어지러움으로 심신이 곤고함에 이르렀습니다.
        사역학 학사 과정에 12명의 현지목사가 참석한다고 약속했는데 그들을 인사권(?)을 갖고 있는 지역지도자의 훼방으로 4명의 목회자와 한명의 교장선생이 참석했습니다. 8월26일‐29일에 강사 파무지목사님이 감기 몸살로 아픔에도 견디며 30시간 “부흥”과목을 가르치며 부흥의 불씨를 던졌습니다.
        어두움의 세력은 교회내부, 교단내부, 단체내부에서 교활하게 일하여 웬만큼 분별력과 대항능력이 없으면 지리한 소모전으로 신체적, 정신적, 영적 피해가 적지 않습니다.
        평화의 마음의 방을 밀치고 들어온 분노의 가랑비는 2주 동안 제 심령에 고이더니 엉뚱하게 표출되어 죄 없는 종성이 에게 쏟아졌습니다.  죄책감과 소외감, 가슴앓이로 밤샘 뒤척이다가 시편말씀과 에베소서 붙들고 오전 내내 회개 했습니다.
        동역하던 교단총회장 갈렙목사의 소천 이후 새로이 총회장 대리를 이어받은 교단지도자는 저희 CTC(카리스마훈련센타)가 경쟁적으로 일을 한다며 저희의 순수함과 사명에 먹칠을 합니다. 오해 받음과 거절 당함을 수없이 경험한 주님을 본받는 것이 선교이기에 인내로 감당하는데 저에게 버거운 짐으로 다가오는 것은 사실입니다.
        계속해서 직면하는 언어와 문화 충격의 바다에서 여전히 답답해합니다. 구명조끼 없이 허덕거리며 겨우 헤엄치며 보일락 말락 하는 목표지점으로 향하는 것 같습니다.   

3.        현지 동역자 중심의 선교지도력
        9월 1일 바루형제 중심으로 CTC 비젼 프리젼테이션하며 230명의 참석자에게 동역자가 될 것을 도전하는 CTC 디너를 MBS(Malaysia Bible Seminary) 25주년 행사와 같이 거행했습니다.
        저희가 개척단계에서 힘들어하며 눈물의 씨를 뿌린 꾸찡에서 지난 4년 세월 동안 주님은 그 분의 때에 정확하게 명확한 일을 하셨음을 온 참석자에게 간증하는 기회였습니다.
        동역자보다 대적자가 많은 이 땅에 저희 가정의 양팔을 붙들어줄 든든한 지도자 아론과 훌을 주옵시고 최전선에서 싸울 용맹한 여호수아를 보내소서.
        선교의 땅을 기경할수록 더 척박함과 황량함의 돌들을 발견합니다. 옥토로 준비된 새사람 7,000명을 당장 보내시고 확증 보여주소서,
        제 견해로는 바루, 프래디, 다빗형제가 당장 전임사역자가 되어야 소망이 있어 보입니다. 선교 비젼을 가진 그들이 전임으로 헌신케 하소서
 
1.        섬김의 직무를 감당할 힘을 주소서
        세 지역에 현지목회자를 정기적으로 순회하며 목회적 캐어를 합니다. 주님을 본받는 태도로 그들을 섬기게 하소서. 주님의 뜻을 헤아려 겸손히 행하게 하소서
        말레이지아에 5가정 gp선교사를 마음을 다하여 섬기게 하소서. 각 가정이 겪는 도전을 말씀으로 권면하여 이기게 하소서.(3월, 9월 첫주 정기모임)
        아내와 종성, 종민이를 사랑할 힘을 주소서. 영적 지도력을 주셔서 예배의 가정으로 드리게 하소서. 
     
저의 연약함을 용납하시고 동역하시는 귀한 분들께 주님의 위로가 넘치시기를                  빕니다. 주 안에서 강건 하소서.
 
                            보르네오에서 박상배. 이현숙, 종성, 종민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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